Monoral WireFl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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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슬슬 싸늘해지고 일교차도 커지는 요즘, 캠핑은 이제 물 건너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때가 늦지 않았다. 날씨는 추울지언정 연인이 꼭 달라붙어 옹기종기 모여앉아 모닥불 위에 마시멜로 올려놓고 꽁냥꽁냥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내가 확 그냥 니킥을… 음… 아무튼 아직은 캠핑을 포기하기엔 좀 이른 시기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 연인 혹은 친구들과 막판 야외 캠핑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께 모노랄 와이어플레임(Monoral WireFlame)을 소개하고자 한다.

캠프파이어라 하면 뭔가 거창해야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필요할 것 같지만 모노랄 와이어플레임을 사용한다면 매우 간단하면서도 혹시 모를 방화의 위험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매우 기특한 제품이다. 100% 실리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의 섬유 위에 최대 3kg까지 장작을 쌓아놓을 수가 있으며, 다 사용한 뒤에는 980g의 화로대와 내열 천만 둘둘 말아서 들고 오면 된다.

거창한 캠핑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긴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 규모와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시작을 못할 때가 많은듯하다. 하지만 마이크로 캠핑, 혹은 쉬운 캠핑을 지향하는 모노랄의 비전이라면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쉽고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 눈에 커플이 또 애정행각을 꽁냥꽁냥 벌이는 장면이 목격된다면 언제든지 니킥을 날릴 의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