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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nigsegg Regera Hybrid
2022-04-04T10:12:07+09:00

이 좋은 차를 딱 80대만 만들고 안만들 거란다.

세계적으로 자원이 점점 고갈되어가고, 환경오염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에 눈치가 보였는지 이제는 슈퍼카들도 자연스럽게 하이브리드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해서 도요타 프리우스같이 나뭇잎의 모양을 하고 얌전하게 돌아다니지는 않는다. 하이브리드인 듯 아닌 듯 뉘앙스만 살짝 풍겨주며 여전히 강력한 파워와 엄청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코닉세그 역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슈퍼카 코닉세그 레제라(Koenigsegg Regera)를 선보였다.

5.0L 트윈 터보 V8 엔진, 저 엄청난 엔진이 부족하다고 느낀 건지 아니면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이 부러웠던 건지 엔진의 뒤를 받쳐줄 전기모터를 3개나 더 달아버려 최고출력 1,500마력, 제로백이 2.8초, 400km/h까지는 불과 2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런 무지막지한 캐릭터의 엔진이 차체 내부에서 다른 부품들과 어울려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대변인이 꼭 필요한 법. 그 대변인 역할을 코닉세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변속기 KDD(Koenigsegg Direct Drive)가 도맡아 하고 있는데, 엔진에서 나오는 회전력을 기어 없이 바로 리어 엑슬에 전달함으로써 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아니, 1,500마력 중에 말 대여섯 마리는 딴짓을 해도 될 법도 한데 말이다. 역시나 이런 무지막지한 제품은 수제작 해야 제맛. 그래서인지 딱 80대만 만들고 안만들 거란다. 에이 깍쟁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