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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졌다고 겨우내 따스한 음료만 마셔야 하는 건 아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난 후에 뜨끈한 거실에 앉아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 수도 있는 것이고, 축구를 보며 치킨을 먹다 보면 시원한 콜라 한 모금이 절실할 때가 있는 것이다. 톱밥과도 같이 건조한 입으로 헐레벌떡 냉장고 앞으로 달려갔지만 텅텅 비어있는 냉장고. 그렇다고 음료수를 이제야 사러 나가기엔 거대한 귀찮음이 밀려오고, 그냥 맹물을 먹기엔 입안에 남아있는 치킨의 기름기가 너무 강력하다. 그럴 때 집안에 음료수 자판기가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에 그 정도까지 빈틈없이 준비해놓고 사는 집은 없을 것이다.
커피 메이커로 유명한 기업인 큐리그(Keurig)에서 집안에 음료수 자동판매기를 준비해두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자그마한 버전의 음료수 자동판매기를 만들었다. 큐리그 콜드 (Keurig KOLD)는 소비자들이 귀찮음을 무릅쓰고 편의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콜라, 다이어트 콜라, 닥터 페퍼, 캐나다 드라이, 아이스티, 스포츠음료, 다양한 칵테일 등 수많은 조합의 음료수들을 제조해 마실 수 있게 해준다. 제조법 또한 간단해서 커피 메이커를 사용할 때처럼 캡슐을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얼음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면서도 맛있는 음료수가 곧바로 제조된다.
이제는 사이좋게 치킨 나눠먹던 동생 갑자기 닦달해서 음료수 사 오도록 심부름 같은 거 시키지 말고, 그냥 거실에 있는 큐리그 콜드에서 음료수 두 잔 뽑아오게끔만 하는, 너그러운 형/오빠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