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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2022-04-04T09:52:24+09:00
Ferrari SF90 Strad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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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천마력의 괴물 같은 출력과 함께.

비밀에 싸여있던 페라리(Ferrari)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SF90 스트라달레(Stradale)는 페라리의 기술을 총집약한 모델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의 조합이 무려 1,0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뿜어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파워트레인 중 내연기관은 기존의 F154 8기통 엔진을 사용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실린더를 더욱 키웠다. 그 결과 배기량도 3,900cc에서 3,990cc로 소폭 상승했다. 여기에 전기 모터는 프론트 액슬에 두 개가 장착되고, 나머지 하나는 기존보다 기어 단수가 하나 더 늘어난 신형 8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에 결합된다. 엔진과 모터가 낼 수 있는 최대출력은 각각 769, 217마력.

늘어난 배기량과 새로운 변속기에 이어 구동 방식도 4WD가 채택됐다.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에 이어 사륜구동 스포츠카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한 셈.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에도 불구하고 카본 파이버와 티타늄, 알루미늄 합금 같은 고가의 초경량 소재를 입힌 덕분에 1,570kg의 무게로 경량화에도 제법 선방했다.

신기술도 잔뜩 들어간다. 전자식 사이드 슬립컨트롤(eSSC)과 함께 e마네티노가 4가지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전기로만 가는 e드라이브 모드부터 엔진과 모터가 연동되는 하이브리드 모드, 모터의 힘은 오로지 배터리 충전에만 쓰고 내연기관의 힘으로만 달리는 퍼포먼스 모드, 여기에 전기모터의 힘까지 더해 최대한의 출력을 뽑아내는 퀄리파이 모드가 있다.

한편 ‘ㄷ’자 형상의 헤드라이트로 고성능 이미지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으며, 머플러 팁도 후면부 정중앙에 두 가닥으로 뽑아냈다. 전장은 4,710mm에 1,972mm의 전폭과 2,650mm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5초다. 최고속은 340km/h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