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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서 시계 쇼핑하기
2023-12-08T13:13:58+09:00
일본 시계 쇼핑

일본은 시계 천국.

남자도 즐거운 쇼핑 천국 일본. 럭셔리 시장이 일찍 발달한 일본은 시계의 천국이기도 하다. 유통되는 시계 수 자체가 많고, 국내에 없는 독립 시계를 만날 수 있는 등 일본의 시계 산업은 크게 발달했다는데. 일본의 시계 문화와 속사정, 시계 쇼핑 플레이스까지 일본의 시계 생활을 소개한다.

일본은 시계 천국

일본에 가야 할 이유

일본 시계 쇼핑

일본에 방문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있을까?’ 그 답은 롤렉스 매장 수만 헤아려도 알 수 있다. 한국의 롤렉스 매장은 11개, 일본은 55개. 우리보다 5배 많다. 매장 수가 많은 만큼 유통되는 시계 수량 자체도 많을 수밖에. 

1900년대 초부터 일본에 진출한 고급 시계 브랜드들의 역할도 크다. 일찍이 럭셔리 시장이 성장하며 시계 시장의 성숙도를 높인 것이다. 이후 경제가 성장하며 중산층의 고급 시계 수요가 늘어났고, 다양한 시계 브랜드와 세컨 핸드 샵이 일본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만큼 시계 문화도 발달했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은퇴할 때 등 생의 중요한 순간에 꼭 시계를 차는 것이 그 예. 지금 구할 수 없는 시계가 있다면 일본으로 살짝 눈을 돌려보자. 시계 매니아를 위한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부티크를 찾아서

한국의 청담동?

일본 시계 쇼핑

세계 4대 황금 상권으로 불리는 긴자. 고급 백화점과 명품 매장이 밀집한 이곳은 시계의 천국이다. 시계탑이 있는 세이코 하우스 긴자를 중심으로 시계 브랜드의 부티크가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한 거리에 제니스, 오메가, 예거 르쿨트르, 랑에 운트 죄네, 태그호이어 부티크가 줄지어 있고, 세이코 시계탑의 청량한 종소리가 거리를 울리는 곳. 그야말로 시계의 천국이다.

일본 시계 쇼핑

아오야마에는 독립 시계 브랜드 F.P 쥬른의 부티크가 있다.  F.P 쥬른이 전 세계에서 첫번째로 문을 연 부티크다. 예약을 통해 들어갈 수 있지만, 시계를 구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하지만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로터 모양의 입구 손잡이 등 부티크 곳곳에서 F.P 쥬른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일본에서 롤렉스 사기?

쉽지 않네

일본인들의 시계 사랑은 유별나다. 그중 롤렉스는 유독 특별한데, ‘롤렉스 마라톤’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다. 매일같이 롤렉스 매장에 들려 원하는 시계가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줄 서가며 매장에 들어가지만, 재고가 없는 일이 대부분. 완벽한 타이밍을 위해 하루에 두 번 같은 가게를 방문할 때도 있다. 그리고 남은 건 면접. 손님의 외형에서부터 분위기, 시계에 대한 이야기 등을 통해 자신이 전문 리셀러가 아닌 시계 매니아임을 증명해야 한다. 물론 매장에 재고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겠지만.

일본 시계 3 대장

세이코, 시티즌, 카시오

일본 시계 브랜드

세이코와 시티즌, 카시오 등 일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 브랜드가 많다. 이들은 특유의 미의식과 장인정신으로 시계의 혁신을 불러왔는데, 세이코의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 빛 에너지를 동력으로 전환하는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 시리즈가 그 예.

아쉬운 건 이들의 실력을 쉽게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눈이 번쩍 뜨일만큼 매력적인 시계는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 간다면 현지에서만 판매하는 내수용 시계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 시계를 쿼츠 파동의 주범으로만 기억하기엔 아쉽다는 말이다. 

일본 시계 쇼핑 리스트

최신 시계부터 중고, 빈티지 시계까지. 시계의 천국 일본에서 꼭 들려야 할 플레이스 7곳을 추천한다.

01
시간이 멈춘 곳

프라이빗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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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아이즈(Private Eyes)의 엔도 대표는 대를 이은 수집가다. 어린 시절 일본과 중국 골동품을 모으는 할아버지를 보고 자랐다. 1980년대 후반 그는 처음 미국을 방문하며 빈티지 시계에 눈을 떴고, 아르데코 스타일을 중심으로 1930년대와 40년대, 50년대, 60년대 타임 피스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주된 브랜드는 롤렉스, 파텍필립, 론진, 예거 르쿨트르. 프라이빗 아이즈는 역사를 담은 시계로 가득 채워져 있다. 투자 상품이 아닌, 지난날 미의식과 시계 기술을 말해주는 예술품으로서 말이다.

Information

  • 주소 : 6 Chome-28-7 Takinogawa, Kita City, Tokyo 114-0023
  • 영업 시간: 11:00~19:00 (월요일 휴무)
  • 연락처 : 03-3940-0707
  • 인스타그램 : @privateeyes_co
02
우리끼리만 알자

커밋 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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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아는 빈티지 전문 매장 커밋 긴자(Commit Ginza). 긴자 메인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며, 규모도 작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마니아층은 그 어느 곳보다 두텁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 롤렉스,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2층에 전시된 빈티지 롤렉스는 이곳의 하이라이트. 커밋 대표의 소장품으로, 희소성 있는 타임 피스가 가득하니 빈티지 롤렉스 마니아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권한다.

Information

  • 주소 : Tokyo, Chuo City, Ginza, 6 Chome−4−7
  • 영업 시간 : 11:00~21:00
  • 연락처 : 03-6264-5310
  • 인스타그램 : @commit_official
03
로랑 페리에가 있다

더 아워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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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워 글래스(The Hour Glas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계 리테일 숍이다. 시계 거리로 불리는 긴자 나미키도오리에 있으며, 고가의 희귀 모델을 취급하고 있어 문턱이 다소 높게 느껴지는 편. 롤렉스, 바쉐론 콘스탄틴, 제라드 페리고, 로랑 페리에, 랑에 운트 죄네 등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있지만, 각각의 브랜드가 돋보이는 공간 구성으로 전문 살롱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Information

  • 주소 : 5 Chome-4-6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 영업 시간 : 월~토 12:00 ~ 20:00 (일요일 및 공휴일 11:00~19:00)
  • 연락처 : 03-5537-7888
  • 인스타그램 : @thehourglass_ginza
04
일본의 자존심

그랜드 세이코 플래그십 부티크 나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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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그랜드 세이코 플래그십 부티크. 브랜드 철학인 ‘The Nature of Time’을 바탕으로 지어졌다. 일본 전통 목공 기법인 구미코 작업을 통해 그랜드 세이코가 지켜온 정교함과 세련미, 장인정신을 드러냈다고. 광범위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시계도 선보인다.

Information

  • 주소 : 7 Chome-9-16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 영업 시간 : 월~토 11:00~20:00 (일요일 및 공휴일 11:00~19:00)
  • 연락처 : 03-3562-3800
  • 인스타그램 : @grandseikoofficial
05
스와치그룹 일본 본사

니콜라스 G. 하이에크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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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노른자 땅 위에 14층 높이로 우뚝 솟은 니콜라스 G. 하이에크 센터. 스와치그룹의 본사 건물로, 스와치그룹 창립자의 이름을 땄다. 시계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규모에 4개 층이 통째로 뚫려있는데, 이는 건물이 사람과 세상을 잇는 매개로 역할하기 위함인 것. 오메가, 브레게, 블랑팡, 자케 드로 등 스와치그룹의 브랜드 쇼룸을 곳곳에 배치해 두었으며, 브랜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쇼룸에 들어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는 브랜드 콘셉트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꾸며 그 자체로도 조그마한 쇼룸같다.

Information

  • 주소 : 7 Chome-9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 영업 시간 : 월~토 11:00~20:00 (일요일 및 공휴일 11:00~19:00)
  • 연락처 : 03-6254-7401
06
앗! 시계 타이어보다 싸다

잭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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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로드(Jackroad)가 위치한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시계의 성지’로 불린다. 1987년 처음 시계 판매점이 들어선 후, 주변 일대에 약 20여개의 업체가 모여들며 일본에서 가장 저렴하게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잭로드는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계 매장이다. 최신 모델부터 중고, 빈티지 시계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중고 시계의 경우 폴리싱, 오버홀 과정을 거쳐 새것과 같은 상태를 제공하는 게 특징.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어 미리 재고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하면 편리하다.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해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Information

  • 주소 : Tokyo, Nakano City, Nakano, 5 Chome−52−15
  • 영업 시간 : 매일 11:00~20:30
  • 연락처 : 03-3386-9399
  • 인스타그램 : @jackroad1987
07
보석 광장

호세키히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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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호세키히로바(Housekihiroba)는 언제나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빈다. 엔저 현상과 10% 면세 혜택이 더해져 3,000점 이상의 시계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신 제품, 중고, 빈티지 시계를 망라하며, 중고 시계는 정확한 연도와 제품번호를 공개해 신뢰도를 높였다. 롤렉스, 오메가, 파텍 필립, 오데마피게, 브레게와 같은 시계 브랜드는 물론, ‘보석 광장’이라는 이름처럼 해리 윈스턴, 카르티에 등 고급 쥬얼리 브랜드도 취급한다.

Information

  • 주소 : Tokyo, Shibuya City, Udagawacho, 28−3, Japan
  • 영업 시간 : 매일 11:00~19:30
  • 연락처 : 03-5458-5429
  • 인스타그램 : @houseki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