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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의 날’을 기념하는 스카치위스키 추천 10선
2023-08-03T14:54:40+09:00

지독하거나 향기롭거나, 다 같은 스카치위스키가 아니다.

매년 7월 27일, 미국 스카치 데이는 오로지 스카치위스키만을 위한 날이다. ‘스카치’ 위스키로 인정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 번째, 무조건 스코틀랜드에서 제조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발효된 맥아 보리가 최소 3년간 오크, 버번, 또는 셰리 배럴에서 숙성되어 94.8% 이하의 도수여야 합격.

스카치위스키는 오직 스코틀랜드에서만 증류되고 숙성되지만, 그 종류는 다양하다. 지역마다 맛도 다르다. 로우랜드 지역에서 생산된 스카치위스키는 좀 더 부드럽고 섬세한 반면, 아일라 지역 스카치위스키는 무겁고 스모키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토록 다채로운 스카치위스키의 매력에 빠져 보라고 꽤 쓸만한 리스트를 준비했다.


라가불린 16년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라가불린 16년 싱글 몰트위스키는 시중 위스키 중 가장 강하고 스모키한 위스키 중 하나다. 오크 캐스크에서 16년 동안 천천히 숙성된 라가불린의 몰트는 긴 발효 기간 및 증류 기간, 오랜 숙성을 거쳐 진하고 강한 피트향을 머금은 것이 특징. 스코틀랜드 아일라섬에서 생산된 이 싱글 몰트위스키는 진한 색과 강한 향 때문에 초심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위스키임은 분명하다.

$119

주라 10년 싱글 몰트 스카치

주라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는 이런 과정을 거친다. 먼저 증류소에서 스코틀랜드산 보리가 가공되는데, 이때 뜨거운 물에 으깨지면서 천연 당분이 생성된다. 그다음 발효 과정을 지나고, 약 8.5m 높이 주라 구리 증류기에서 증류돼 당신의 잔 안에 담기게 되는 것. 이 위스키는 밝은 금색 빛깔을 띠고, 과일 향에 미세하게 후추, 다크초콜릿 향이 감돈다. 미디엄 바디에 넥타린, 진저, 커피 풍미,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셰리 향에 주라 위스키 특유의 짠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65

벤리악 12년

벤리악 12년은 셰리향이 강한 싱글 몰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새로운 레시피라고도 할 수 있는 셰리, 버번 캐스크와 함께 포트 캐스크에서의 숙성과정을 거쳐 구운 과일 향을 강하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셰리, 버번, 포트 캐스크의 조합을 활용했다는 얘기. 그 결과 부드럽고 강한 셰리향과 구운 과일, 메이플 허니, 코코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건포도와 스파이시한 모카 피니쉬가 돋보이는 위스키가 탄생했다.

$75


애버펠디 12년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 있는 애버펠디의 동쪽 외곽에 자리하는 애버펠디 증류소는 1896년 존 듀어 앤 손즈(John Dewar & Sons Ltd.)에 의해 창립되었다. 애버펠디는 듀어스 스카치 블렌드에서 가장 큰 몰트위스키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증류소에서 가장 유명한 애버펠디 12년산은 Porteus Mill을 통해 가공된 보리를 두 번 증류해서 만들어지며, 버번 캐스크에서 12년 동안 숙성된다. 복숭아, 피트, 허니, 향긋한 헤더 향이 특징이고, 달달한 몰트 맛 덕분에 2015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페티션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5

글렌로시스 12년

글렌로시스 12년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는 스페인 예레즈에서 생산되는 셰리-시즌드 캐스크에서만 숙성된다. 스페이사이드 위스키는 과일 향이 강하며 달콤하고, 바닐라, 멜론, 바나나, 시나몬 노트가 특징. 글렌로시스 12년은 글렌로시스의 5가지 위스키 라인업 솔레오 컬렉션 중 하나에 해당한다. 이 컬렉션은 10년산부터 25년산까지 다양하며,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énez)와 같은 셰리주를 만드는 포도에 대한 오마주로 만들어졌다. 글렌로시스는 1879년부터 위스키를 주조했는데 실력 있는 위스키 제조가들이 만드는 그 특유 진하고 부드러운 싱글 몰트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이다.

$53

쿨일라 12년

이너헤브리디스 제도의 아일라에서는 쿨일라 12년산을 만날 수 있다. 이 위스키는 여느 아일라섬의 스모키한 몰트와는 그 결이 다르다. 동류 위스키보다는 색이 옅지만, 플로럴과 후추 향이 강해서 아일라 위스키의 전통적인 피트향과 잘 어울린다. 스모키하면서도 단맛이 감돌고 여기에 약간의 허브와 시원한 향이 미각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맛이다.

$65


손 오브 어 피트 배치 03 더 리디머

손 오브 어 피트는 회원들에게 분기별로 주류를 배송해주는 ‘Flaviar Membership Society’가 만들었다. 전작들과 비슷하게 이 위스키는 캐스크 강도가 가장 강할 때 병에 담겨 53.8%의 도수를 자랑한다. 무색소, 논 칠 필터 위스키로 블렌드, 보틀링, 마감, 레이블링 등의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손 오브 어 피트의 12가지 아일라 위스키 블렌드는 스모크, 오크, 넛츠, 셰리 향이 마치 주도권을 잡으려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최후의 승자는 피트 향이 마지막에 남는다. 초콜릿과 약간의 쌉싸름한 피니쉬가 화룡점정.

$80

맥캘란 12년 셰리 오크

진한 말린 과일 향과 셰리향으로 인한 부드러움이 우드스모크, 스파이스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맥캘란 12년 셰리 오크 싱글 몰트는 유명한 위스키 작가 F. 폴 파쿠트(F. Paul Pacult)가 그의 책 에서 무려 ‘최고의 12년 싱글 몰트’라고 표현한 바 있다. 스페인 예레즈에서 마늘어진 셰리-시즌드 오크 캐스크에 12년간 숙성되었고, 도수는 40%. 이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싱글 몰트 위스키로 알려지면서 스페이사이드 위스키가 갖는 우아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부드러운 맛, 크리미한 질감, 강한 향의 케이크브레드와 셰리, 그리고 긴 몰트 마무리가 특징이다.

$82

크래겔라키 13년

스페이사이드의 위스키는 과일 향과 플로럴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페에사이드 중에서 크래겔라키만은 여기에 반기를 들고 있다. 크래겔라키 13년은 ex-버번, ex-셰리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캐스크에서 숙성된다. 버번 캐스크가 바닐라, 토피, 퍼지 향을 맡았다면, 셰리 캐스크는 풍부함과 복합성을 만들어준다. 2014년 공식적으로 출시된 세 가지 크래겔라키 위스키 중 하나인 13년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는 맛이 강하고 과일 향 속에서 피어오르는 스모키한 향이 매력적이다.

$61

아란 10년

스코틀랜드 아란 섬을 대표하는 위스키 중 하나인 아란 10년은 2006년 처음 출시되었다. 그 진한 달콤함이야말로 이 섬의 증류소가 가진 특징. 보통 증류소 이름에 ‘Isle(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피트향이 강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란 위스키에서는 스모크향이나 피트향을 전혀 느낄 수 없다. 그 자리를 대신하고 풍미는 부드럽고 과일 향이 강한, 오히려 하이랜드 스타일과 비슷한 맛. 증류소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이 위스키인데 미디엄 바디에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다. 칠 필터링을 거치지 않았고, 도수는 46%다.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