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하기 좋은 헬스장 및 수영장 7

무려 85층. 한국에서 가장 높은 피트니스 센터다.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달리는 것은 물론, 수영장도 이용 가능. 운동 기구는 모든 운동인이 선망하는 테크노짐 제품이다. 웨이트 기구에는 모니터가 달려있다. 무게와 횟수를 카운트 해주는 기계다. 어설프게 운동하면 카운트 해주지 않으니 정신 꼭 붙잡고 운동할 것. 양말부터 운동복까지 모두 제공해 준다. 운동화만 챙겨가면 끝.

여기가 헬스장이야, 미술관이야. 정답은 바로 국제갤러리가 만든 피트니스 센터. ‘세심하게 큐레이팅 된 컬렉터의 집’을 콘셉트로, 예술이 전하는 영감을 일상에서 향유한다는 게 이곳의 목적이다. 운동 기구 옆에는 예술 작품이, 창밖으로는 삼청동의 사계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줄리언 오피 작품 속 사람들처럼 뛰고, 경복궁 돌담길을 바라보며 스쿼트하는 재미는 여기뿐이다. 예약제로 사용 인원을 제한하며,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도 운영 중.

호텔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벽, 하늘 끝까지 이어지는 아치형 천장은 마치 중세 유럽의 건축물을 보는 것 같다.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피트니스 클럽이다. 이름하여 에이 스피릿 오브 저니 클럽. 여행길처럼 매일 설레며 운동하는 공간이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는 마치 나만의 별장에서 한적하게 운동하는 느낌. 프라이빗한 수영장도 빠질 수 없다. 과거로 회귀한 듯, 붉은 벽돌과 푸른 빛 도는 풀은 마치 유럽 작은 마을에서 수영하는 기분.

한 번 가기까지 마음먹기 힘든 헬스장. 하지만 여기서는 몸만 가면 된다. 운동복과 운동화는 물론, 운동 중 지친 사람들을 위해 과일과 샐러드까지 제공하기 때문. 트레드밀은 테크노짐의 최신 모델 아티스를 도입했다. 광화문 사거리를 바라보며 테크노짐 트레드밀을 타는 기분이란. 같은 층의 수영장은 열탕, 온탕, 냉탕, 바이탈리티 풀, 건식 사우나까지 돌아가며 즐기는 재미가 있다. 광화문 빌딩숲을 배경으로 노곤노곤 몸을 녹여볼 것.

운동은 거들 뿐. 이곳의 진짜 모습은 노블레스 멤버십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다. 일명 ‘소유하는 것만으로 명예가 되는 멤버십’. 자연 채광이 느껴지는 피트니스 클럽은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근력 운동, 2층은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해 놓은 것.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포츠 클라이밍을 위한 인공 암벽도 있다. 남산 아래 펼쳐진 수영장과 골프장, 테니스 코트, 풋살 필드, 농구 코트 또한 이용할 수 있다. 햇빛을 받으며 운동하는 맛이 바로 이런 것. 

헬스장과 사우나, 수영장, 스크린 골프장까지 모두 모여있는 펄스 8. 미국의 프리코어, 이탈리아의 테크노짐 등 최첨단 운동 기구를 갖춘 헬스장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일회용 이어폰이 구비되어 있어 트레드밀을 탈 때도 심심하지 않겠다. 사방의 유리창이 화려한 도시 전경을 품은 수영장은 그 길이가 25m. 풍부한 자연 햇살을 받으며 언제든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건강 관리 서비스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운동 맛집이라 소문났다. 통유리 너머로 탁 트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수영장은 물론, 피트니스, 사우나, 스파 등 건강 및 피부 관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니 화제가 될 수밖에.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불쑥 솟은 승모근이 푹 꺼진다는 윈백 마사지는 운동 후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다. 모든 여정을 마치고 나면 다시 태어난 듯한 느낌이 들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