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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11월 신작 추천 6선
2023-02-21T18:43:07+09:00

무료할 틈이 어딨어, 정주행 돌리면 잠잘 시간도 부족한데.

직장에서 꼬박 9시간 두뇌 풀가동하고 나면 손 하나 까딱할 기운조차 남지 않은 채 뻗어버리는 일상, 그대는 아무 것도 말고 그저 늘어져만 있으라. 가볍고 유쾌한 킬링타임용 드라마부터 숨 막히는 범죄 스릴러, 십수 년간 진범이 밝혀지지 않은 미제의 사건 실화까지. 바야흐로 일인가구의 시대, 고독의 구원자 넷플릭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따끈따끈한 신작을 송출하러 전 세계를 뛰어다니는 중이니 말이다. 11월도 어김없이 외로움과 무료함은 모두 넷플릭스에 냅다 던져 버리시길.  

미다스의 노예들

“보유하고 계신 재산의 일부를 팔아 5천만 유로를 보내 주십시오. 안 그러면 무작위로 고른 사람이 죽습니다.” 백만장자 헤노베스에게 도착한 협박 편지. 발신인은 자신을 일컬어 ‘미다스의 노예들’이라 명명한다. 단서는 이 비밀 단체의 이름뿐,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 혹은 재산. 생명이 걸린 딜레마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가. 당하기 전까지는 누가 타깃이 될지도 예측할 수 없기에 더더욱 심장 쫄깃한 현실판 데스 게임. 11월 13일 공개된다.  


러브 앤 아나키

유부녀 컨설턴트와 연하남 IT 기사 사이에서 시작된 은밀한 게임. 처음엔 장난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대담해지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결말로 이어진다. 어쩌면 삶이 송두리째 뒤바뀔지도 모르는 게임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일상의 롤러코스터 속으로 그대를 초대한다. 11월 4일 공개. 


아무도 모르게 그녀가 죽었다

비 내리던 어느 일요일, 아무도 모르게 그녀가 죽었다. 백만장자들이 사는 곳 카르멜 컨트리클럽의 대저택의 욕조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여자. 1차 수사는 부검 없이 단순한 사고사로 종결되지만, 서서히 감춰졌던 증거가 드러나며 그녀의 의붓형제, 그리고 남편이 차례로 구속된다. 2002년 사고 발생부터 2016년까지 용의자 체포, 무죄 판결과 사형 선고를 오가는 미궁의 사건. 

결국 사건으로부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그날의 진실은 무엇인가.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를 잇는 충격 실화 그 현장 속에서 그대 스스로의 판결을 지어보는 건 어떨지. 11월 5일 공개. 


언더커버

범죄 드라마, 스릴러 덕후는 시선 고정. 위장 경찰이라는 구슬픈 운명 덕에 건강도 가족도 모든 것을 잃은 밥에게 두려울 게 무엇이랴. 정의를 위함인지 복수의 연장인지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범인을 잡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노라는 의지만은 명확하다. 그래, 그가 설정한 옵션은 죽거나 잡거나 딱 두 가지라는 얘기. 시즌 1에서는 세계 최고의 마약상을 쫓더니 이번엔 불법 무기 밀매 사건이다. 심지어 실화 기반이라니 그 점을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 11월 9일 공개.


가질 수 없는

내가 이미 소유한 것은 기본값이니까. 가질 수 없는 것에 유독 집착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던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한 부부에겐 없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아이를 갖는 일이다. 돈을 투자해도 확률만 높일 뿐, 100% 보장은 없다. 반대로 옆 객실에 숙박한 가족은 아이 없는 그들을 보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는데. 욕망과 현실을 둘러싼 행복의 저울질이 시작된다. 11월 11일 공개.


자기 앞의 생

영화의 원작 ‘자기 앞의 생’은 한 작가에게 결코 두 번 주어지지 않는다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을 두 번 받은 작가 로맹 가리의 수상작이다. 그는 이 소설을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는데, 당시는 물론이거니와 그가 죽고 유서를 통해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에밀 아자르가 로맹 가리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프랑스 문학계를 큰 충격에 몰아넣은 세기의 명작이 영화화된다는 것 자체도 흥분되는 소식인데, 11년 만에 영화계에 복귀한 소피아 로렌이 주연을, 아들 에드아르도 폰티가 감독을 맡아서 더 의미심장하다. 다만, 주인공 모모와 로자 아줌마의 이미지 싱크가 썩 맞는 편이 아니어서 원작 팬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의견이 갈리는 중. 일단 원작이 워낙 탄탄하고 소피아 로렌의 연기력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봐야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으로 꼽을 수 있겠다. 11월 13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