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2023 공휴일 해외 여행지 추천, 연차는 여기서 이렇게
2023-03-08T16:43:07+09:00

나라별 우기 시즌 피해서 정리했다.

2023년 1월

당신의 일은 안녕하십니까

+ View All

아직 새해가 오지 않았지만, 거래처에서 미리 받은 달력을 넘기며 빨간 날 확인에 들어가는 건 모든 직장인들의 의식 같은 행위일 거다. 그렇다면 당신, 2022년 말미 김샌다며 퉁명스럽게 달력을 내려놓았을 법하다. 2, 4, 7, 11월은 전멸, 잔잔하게 살아남은 공휴일들도 짧은 여행만 허하도록 세팅되어 있으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간다. 징검다리 연휴에는 연차를 쓴다는 가정 하 월별 공휴일에 맞춰 그 시기 여행하기 좋은 도시를 추렸으니 항공권부터 예약해 두자.

1월 21~24일 (4일)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추운 계절에 살다 더 깨질 듯이 차가운 공기로 들어가고 싶은 여행자가 있는 반면 따뜻한 공기로 숨고 싶은 사람도 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연평균 기온이 20도와 30도 사이를 오가 1월부터 때 이른 여름 앓이를 시작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 1월과 2월은 말라가 강수일수가 적은 때로 여행 적기다. 잘란알로 야시장에 들러 미식 여행을 하기에도 좋고, 부킷 빈탕의 화려한 도시 모습과 이슬람 사원의 정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자.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로 약 2시간 남짓 걸리는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도시 말라카 당일 투어나 일정을 좀 더 할애해 면세 지역인 덕 쇼핑의 천국이자 바다 멍 가능한 랑카위섬으로 근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3월 1~5일(5일) : 뉴질랜드

빨간 날 없이 달렸던 2월, 그렇다면 이제 떠나야 할 때다. 3.1절이 수요일에 자리해 목, 금 큰마음 먹고 연차를 쓴다면 주말을 붙여 5일 동안 연달아 쉴 수 있다. 이 기회를 틈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뉴질랜드로 시선을 돌려보자. 12월부터 3월까지는 온화한 날씨까지 더해져 여행 최적기로 꼽힌다. 정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오클랜드가 자리한 북섬,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퀸스타운이 있는 남섬을 선택하면 된다. 한 섬을 온전히 즐기기에도 짧은 기간이니 두 섬을 다 여행하려는 욕심은 내려놓고 원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 3박 4일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해도 좋을 듯. SNS에 올릴 인생 사진을 원한다면 북섬 마타마타 마을의 <반지의 제왕>, <호빗> 촬영지 호빗 마을도 꼭 들러보자.


5월 5~7일, 27~29일 (3일) : 일본 삿포로

눈으로 뒤덮인 삿포로의 겨울만 생각하지 말자. 일본 최북단 삿포로의 5월은 눈이 아닌 눈꽃처럼 날리는 벚꽃 명소다. 만약 벚꽃 개화 시기를 놓쳤다면 조금 늦게 도착한 황홀한 장관을 이곳에서 만끽하도록. 대표적 벚꽃, 매화꽃 명소로는 홋카이도 신궁과 마루야마 공원이 있다.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현실화 된다면 5월 말 ‘히가시모코토 시바자쿠라 공원 축제’에서 보랏빛 꽃잔디를 만끽하자. 꽃을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 여행으로도 제격.


6월 3~6일 (4일) : 몽골 엘승 타사르해

겨울에는 평균 영하 30~40까지 내려가는 몽골은 6월부터 9월이 여행 최적기. 쏟아지는 별들, 끝없는 사막, 푸른 초원 그리고 그 위 게르들이 자리하고 있는 장면은 생경한 삶의 감각을 불러들인다. 긴 겨울이 지나고 잠에서 깨어난 몽골의 그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울란바토르행 티켓을 끊자. 수도에서 1시간 30분 거리 테렐지 국립 미니 고비 사막이라 불리는 엘승 타사르해를 패키지로 묶어 여행을 하거나 비행기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몽골의 스위스 홉스골 국립공원으로 가 눈이 시릴 듯 맑은 호수를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머무르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도 훌륭한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거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당신이 이곳에 와야 했던 이유를 반드시 찾게 된다. 


8월 12~15일 (4일) : 인도네시아 발리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을 세계인들이 사랑둥이 휴양지 발리. 스콜성 비가 오는 우기를 피해 8월에 짐을 꾸리자. 특히 서핑을 좋아하는 서퍼라면 꾸따비치, 짱구로 가 파도 위를 누벼보도록. 조용한 어촌 마을 경을 즐기고 싶다면 아메드에서 스쿠터로 동네 곳곳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붓, 스미냑 등 전형적인 관광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또한 리조트 안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원데이 요가반 클래스를 수강하거나 쿠킹 클래스 체험 등을 신청해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9월 28일 ~ 10월 3일 (6일) : 모로코 사하라

9월만을 기다려 온 거 안다. 추석 연휴에서 시작해 월요일 하루 연차를 내면 개천절과 붙여 총 6일을 쉴 수 있으니까. 최대한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 부여잡고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면, 붉은 모래의 나라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어떠신지. 작열하는 태양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을의 모로코로 떠나보자. 한번 들어가면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복잡한 골목의 도시 페즈, 산토리니를 떠오르게 하는 쉐프샤우엔, 사하라로 통하는 길목 메르주가, 야시장이 어두운 밤을 밝히는 마라케시 등 다채로운 매력들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가장 추천하는 여행은 사하라 사막 투어. 낙타의 걸음으로 천천히 들어가 사막 모래를 온몸으로 부비며 하루를 보낸 기억을 내 몸 어딘가에 새기고 싶다면 다른 곳으로 눈 돌리지 말고 이곳으로 직진할 것.


10월 7일~9일 (3일) : 베트남 하노이

주어진 3일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베트남 먹방 여행이 답. 10월은 하노이 건기 시즌이라 지체없이 음식점을 오가기에 맞춤이란 얘기다. 커피, 쌀국수, 반미, 생선 요리 등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맥주 거리에서 시원하게 혹은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서 분위기 있게 즐기는 디너로 여행의 끝을 로맨틱하게 마칠 수도 있다. 근대 베트남을 느끼며 관광하고 적당한 가격대의 미식 여행, 이 둘의 완벽한 균형을 찾고 싶다면 하노이를 선택지에서 빼놓을 수는 없다. 아쉽게도 관광 명소였던 기찻길은 작년 9월부로 폐쇄했다는 소식.


12월 23~25일 (3일) : 괌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 괌. 이맘때쯤의 괌은 건기라 쨍한 날씨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몬 비치는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며 이파오 비치 공원, 언더워터 월드, 돌고래 투어, 스노클링 투어 등 아이들과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짧은 비행시간, 쾌청한 날씨, 간단한 액티비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가 가득한 이 섬으로 가자. 미국령이라 이스타비자 등도 챙겨야 하니 구비 서류 목록도 야무지게 체크할 것.

2023년 1월

당신의 일은 안녕하십니까

+ View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