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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북적이는 카페에는, 수다를 떨며 하하호호 웃는 사람만큼 노트북을 펴고 화면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적당한 백색소음, 푹신한 소파, 팔을 얹어놓기 딱 좋은 책상의 높이,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조명. 카페는 집중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하지만 카페에서 작업이 잘 된다고 해서 집에 있는 데스크탑을 통째로 카페로 들고갈 수는 없지 않은가? 카페가 좋지만 노트북의 작은 화면에 답답했던 당신이라면, Asus의 ZenScreen MB16AC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ZenScreen MB16AC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는 15.6인치로, 12~14인치 크기를 갖는 대부분의 울트라북보다 크며, XPS15나 맥북 프로와 같은 고성능 노트북과 같은 크기이다. 하지만 15.6인치의 육중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ZenScreen MB16AC의 두께는 8mm, 무게는 780g으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수준의 두께와 무게를 가진다.
일반적인 모니터는 DVI나 HDMI같은 부담스러운 전용 단자를 이용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반면, ZenScreen MB16AC는 USB 케이블 하나만으로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하는 간편함을 자랑한다. 또한, 차세대 연결 규격인 USB 타입 C를 탑재한 노트북이 시장에 우후죽숙 등장함에 따라 바로 기존의 타입 A와 새로운 타입 C 케이블을 둘 다 사용하여 연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그널 솔루션을 적용하기도 했다. 포트 문제에 골치아팠던 당신이라면 이 모니터를 반겨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