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 Motorcycle Method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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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자유 방랑자라고 불리는 키아누 리브스는 50대가 넘은 나이에도 간혹 길거리 노숙을 한다든가 히피처럼 떠도는 삶을 추구한다. 다듬지 않은 수염에 며칠 동안 감지 않은 듯한 머리를 하고서도 성형으로 얼굴이 망가지거나 살이 급격하게 찌는 모습이 아닌 스타일만은 유지하는 ‘꽃거지’라는 별명도 얻었다. 평소에도 지하철을 타며 검소한 생활을 하는 그가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바로 바이크이다. 하루는 그가 엔지니어 친구인 Gard Hollinger에게 자신의 바이크 튜닝을 맡겼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매우 흡족하여 브랜드를 만들기로 한 것이 현재의 Arch가 탄생한 과정이다.

존 윅에 나오는 키아누 리브스의 어두운 포스가 담긴 Arch는 ‘이것이 남자의 바이크구나’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멋있고 마초적이다. Arch의 첫 작품인 Motorcycle Method 143은 23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었다. 수량을 줄인 대신에 품질에 신경 쓴 만큼 바이크 곳곳에 엔지니어와 키아누 리브스의 관심과 정성이 가득 묻어나온다. 휠, 타이어, 배기관, 마력, 토크까지 절대로 실망할 수 없는 성능으로 당신은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대는 다른 바이크들 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지만 Arch의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는 커스텀 서비스가 있으니 그만한 값어치를 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두 명의 멋진 남자가 자그마한 작업장에서 시작한 바이크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모델들을 선보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