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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만 선글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많이 없을 것 같다. 이는 선글라스가 더 이상 패션 아이템만이 아닌 눈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로써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멋만 생각해 선글라스의 기본인 자외선 100% 차단기능도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것이었는지 깨달아 갈 때쯤 우리는 선글라스라는 제품의 한계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 이론상 외출할 땐 선글라스를 써주는 것이 이상적인데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는 한정적이고 대부분 여름휴가를 위해 구매한 것이어서 선뜻 쓰고 나가기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용도 별로 다른 선글라스를 사기엔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눈치 안 보고 착용할 수 있는 마땅한 제품이 아직 떠오르지 않는다면 ROKA의 Halsey Classic Wayfarer Sunglasses로 고민 끝이다.
ROKA는 다양한 콘셉트로 활동성을 보장하는 아이웨어를 개발하는 브랜드로 선글라스 계에서는 신생기업에 속한다. 이번에 개발한 Halsey는 조심스럽게 빅히트를 점쳐 볼 만한 모델이다.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프레임은 난해하지 않아 어느 옷이나 어느 장소에도 잘 어울린다. 이것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로카의 주요 기술 두 가지가 쌍 카운터 펀치를 날려준다. 바로, 가벼움. 겨우 26g이다. 조심해야 할 건 너무 가벼워서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도 있는 정도라 완전한 활동성을 보장해 이미 운동선수들에게 인정받은 제품이다. 육상 레이스를 통해 테스트도 마쳤고, 이 과정에서 땀으로 인해 코에 겨우 걸쳐지는 우스운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것도 확인했다. 여기에 내구성도 훌륭하니 기능적인 면은 더 이상 생각 말고 어떤 색상의 코팅렌즈가 더 어울리는지만 선택하면 무엇을 목적으로 하든 Halsey Classic Wayfarer Sunglasses 하나면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