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of New York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다가도 TV 또는 영화와 같은 매체에 나오면 한 번 더 눈길이 가게 된다. ‘A Taste of New York’이라는 제목의 3분짜리 동영상은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뉴욕에 가보지 않은 사람도 이 영상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 영상에서의 뉴욕은 밤낮없이 정신없는 공간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도시이기에 화려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살고 있는 개개인의 삶은 팍팍함을 알 수 있다. 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 수많은 택시들,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마치 서울의 밤 풍경을 연상케 한다.

‘A Taste of New York‘은 오스트리아에서 영화제작을 하고 있는 FilmSpektakel에서 만든 영상으로 ‘A Taste of~’ 시리즈 중 하나이며 10일에 걸쳐 촬영했다. 이 영상을 찍기 위해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실제로 잠들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남긴 이들은 영상 속 택시 샷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적어두었는데, 노란 택시 사진을 한자리에서 모두 찍을 시간이 없었기에 일단 모두 찍어둔 후에 편집으로 만들어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2000장의 사진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보기엔 지나가는 장면 중 하나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FilmSpektakel이 장면마다 공을 들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임팩트 있는 영상이 되었다. 특히 이들의 SNS에 찍는 현장들을 게시하고 있으므로 궁금한 사람들은 들어가 보는 것도 영상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이들은 뉴욕 외에도 비엔나, 오스트리아 등과 같은 도시에서도 이와 같은 작업을 하였으며 그 영상은 페이스북, 유튜브, 홈페이지 등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