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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특히 남성 부츠라 하면 뭔가 터프하고 바이크를 하나정도는 끌어야 할 것 같고, 가죽바지나 찢어진 청바지를 입어야 할 것 같은 오해 아닌 오해를 하게 된다. 바이크 타거나, 자유로운 여행, 그리고 클럽을 갈 때 신을 수도 있고, 사무실에 갈 때 정장 바지 라인에 가려 완벽한 클래식 구두의 느낌을 주는 부츠가 있다면 당연히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여기 클래식함과 캐쥬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부츠, HELM의 Lee Low Black 부츠가 선보여졌다. 이미 사진만으로도 클래식함과 캐쥬얼의 완벽한 조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느낀 분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단순히 그 완벽한 조화만을 보고 구매를 할 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고민의 종지부를 찍어줄 몇 가지 특징만 전달하자면, 일단 HELM 브랜드의 시그니처 부분인 하얀색 고무창은 굽과 밑창의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해 소프트한 쿠션감을 주면서도 스타일까지 살리고 있다. 또한 뒷굽에 대한 걱정을 위해 힐 부분을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면서도 가죽부분과 일치하는 검정색의 고무창이 대어져 있어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어디에서든 부츠를 뽐낼 수 있다.
또한, 가죽 본연의 그레인을 잘 살린 HELM의 자존심, 타즈만 요크 (Tasman York) 가죽으로 섬유질로서의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표피는 통기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였고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본연의 단단함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움을 더하니 자연스러움을 원하면 원할수록 이 부츠와 자주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된다. 계속 강조만 하고 말은 하지 않았던 캐쥬얼의 느낌은 발목부분에 가죽대신 면 재질의 코튼 캔버스(Cotton Canvas)를 통해 기능적으로는 발목의 편안함과 통풍성을 룩으로는 적절한 캐쥬얼함을 준 것이다. 이제 이걸 신고 어디를 가야 빛날지 고민만 하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