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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이면 세단, 쿠페면 쿠페, 이렇게 확실히 세그먼트가 나누어져 있던 자동차도 SUV, CUV 등등 뭔가 이것저것 다 섞인 다양한 용도의 디자인이 쏟아져 나오듯이, 세상 사람들의 삶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드론 또한 점점 변형된, 좀 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자리에서 얌전히 떠올라 잠자리처럼 날아다니는 드론 천국에, 탱크의 기능을 더하여 일반 도로에서도 달리다가 마음만 먹으면 갑자기 공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세계 최초의 탱크 쿼드콥터 드론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기능이 어마 무시한 것처럼 들리지만 아직은 그 영광의 무게를 감당할 맷집이 충분하진 않아서 18분 동안 땅에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거나 9분간 뽈뽈거리며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할 수 있다. 그래도 옵션으로 720p 해상도의 카메라도 달 수 있으니 공중에서밖에 놀지 못하는 다른 드론들과는 달리 색다른 장면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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