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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유명한 DJI의 무선 마이크 ‘DJI 마이크(DJI Mic)’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정식 발매되었다. 올해 1월 중국에서 출시되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및 주문 폭주로 인해 발매 연기를 거듭해온 바 있다. 이번 발매로 조만간 국내에서도 DJI 마이크를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JI 마이크는 듀얼 채널 수신기 및 2개의 무선 송신기로 구성됐다. 흡사 무선 이어버드 케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케이스에 송신기를 넣어 언제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는 점, 안정적인 2.4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무려 250m 떨어진 곳에서까지 무선 녹음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대표적 장점으로 거론된다.
DJI 마이크는 고화질 동영상에 걸맞은 고품질 사운드로 더욱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아우르며 정교한 사운드를 재현해 고해상도 녹음이 가능하다. 채널별 개별 녹음 또는 듀얼 채널 녹음도 가능해 더욱 유연한 포스트프로덕션을 보장하기도 한다.
안정적인 녹음을 위한 장치들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장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녹음 시, 추가 오디오 트랙을 백업 음원으로 6dB 낮은 볼륨에서 녹음해 왜곡이나 클리핑의 문제로 인한 사운드 손실로부터 오디오를 보호한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윈드스크린은 바람과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어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DJI 마이크는 전문가들만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 카메라를 비롯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과 USB Type-C, Lightning, 3.5mm TRS 포트 등으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춰 전문 크리에이터부터 입문자들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수신기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도 직관성이 뛰어나 채널 선택, 입·출력 설정 및 주요 작동 모드 등을 어려움 없이 컨트롤할 수 있다.
또한, 3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좋고, 핫 슈 어댑터로 수신기를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스마트폰 브래킷 등에 간편하게 마운트 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물론 기기뿐 아니라 백클립, 클립 마그넷으로 다른 물체나 옷에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도 부족함이 없다. 송신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 5.5시간, 수신기 사용 시간 5시간이며,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15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에 넣는 순간 송신기와 수신기가 즉각적으로 자동 페어링 되는 것 또한 편리함을 더하는 요소이다.
출시 예정 가격은 451,200으로, 현재 국내 DJI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등록을 통해 판매 시작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음향 녹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출시된 오디오 믹서 겸 오디오 인터페이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TX-6’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