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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몸값 귀한 닌텐도 스위치의 가치를 더욱 올려줄 G-케이스가 출시되었다. 모듈러 형식으로 제작된 케이스로서, 단순한 보호 기능 뿐만 아니라 기기 충전, 교체 가능한 그립, 분리 및 결합 가능한 조이콘 모듈러, 추가 카드 슬롯 등을 포함해 닌텐도 스위치의 활용도를 배가시켜주는 제품이다.
G-케이스는 모듈러 배터리를 사용하여 여러 개의 배터리를 바꿔가며 닌텐도 스위치를 충전할 수 있으며,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는 별도로 충전함으로써 끊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케이스에 연결된 닌텐도 스위치는 G-케이스의 배터리 전력을 추가로 공급받으며, 약 5시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G-케이스 배터리와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를 케이블로 연결하여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케이스에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하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조작감이 우려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교체 가능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그립 덕분에 이런 걱정은 덜어도 될 듯. 케이스 후면부 손바닥에 닿는 부위를 탈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3개 사이즈의 그립 중 사용자의 손에 가장 편안한 것을 장착하면 된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라 거의 모든 손 크기 및 모양에 최적의 조작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케이스에서 분리하여 조이콘만 따로 부착 및 결합할 수 있는 조이콘 모듈러로 더욱 집중도 있는 컨트롤도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의 디스플레이는 스탠드 기능을 갖추고 있는 G-케이스에 결합하거나 TV 등에 연결하고, 조이콘은 G-케이스의 조이콘 모듈러와 결합하여 더 오랜 시간 몰입도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 밖의 편의성도 눈여겨볼 만 하다. 탈착 가능한 그립 아래쪽에는 SD 카드 슬롯 두 개가 있어 더 빠른 읽기 속도와 추가 스토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그 외 옵션으로 블루투스 5.0, 여행용 보관함, 디스플레이 확장용 원독(OneDock)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와 닌텐도 스위치 OLED와 호환되며,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와는 호환이 불가하다. 가격은 현재 킥스타터 펀딩 기준 69달러, 한화 약 8만 원부터 판매되며, 정식 발매 시 8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 스위치의 성공에 힘입어 다른 게이밍 기기 업체들도 포터블 게이밍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 밸브에서 2월 출시하는 스팀 덱(Steam Deck)은 닌텐도 스위치의 아성을 무너뜨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