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사정권 벗어나 달에 닿은 출중한 스펙 겸비하신 핫셀블라드가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이토록 긴 시간, 수많은 이들의 순간을 기억하게 해준 이 물건이 브랜드 대표 SWC 카메라에서 영감을 얻은 렌즈 교환식 핫셀블라드 907X 애니버서리 에디션 키트를 출시했다. ‘Since 1941’이라고 적힌 문구를 새겨 축하에 불을 지피는 중.
SWC에 사용된 비오곤 38mm 광각 렌즈를 염두에 둬서 인그레이빙된 30mm 광각 렌즈를 적용했다. 포커스링 알파벳 H 음각 디테일이 기념 에디션다운 면모를 뽐내며 시선을 끈다. XCD 렌즈뿐만 아니라 어댑터를 활용해 HC/HCD, V 및 XPAN 렌즈와도 합을 이룰 수 있으니 활용도도 높다. 또한 CFV-50C 후속 모델 CFV II 50C 디지털 백에는 3.2인치 236만 도트 터치 틸트 액정을 달아 편의성을 끌어 올렸다.
라이브 뷰와 자동 초점을 모두 지원하며, 중형 포맷 50MP CMOS 센서로 역시 판형 깡패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최대 14스탑 DR, ISO 100~25,600, 셔터 스피드는 최대 1/2000초로 구동된다.
구성은 에디션 키트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CFV II 50C 디지털 백, 907X 카메라 바디, 컨트롤 그립, 광학 뷰파인더 및 XCD 3,5/30 렌즈가 한 꾸러미를 이룬다. 현재 국내에는 반도카메라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며, 구매를 위해서는 가격을 문의하면 될 듯. 참고로 달러 가격은 15,100불로 책정됐다.
혹시 핫셀블라드 카메라가 스마트폰에 들어간 것을 알고 있는가. 그것도 가성비로 유명한 원플러스 스마트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