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칵테일, 무알코올 맥주는 봤어도 무알코올 양주? 쉽게 매칭이 되지 않는 단어다. 태생 자체가 독주인 술에 알코올이 없다는 것은 흡사 고기반찬이라고 해서 뚜껑을 열었더니 콩고기가 들어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리추얼 제로 프루프(Ritual Zero Proof)는 언제나 그렇듯, 이 말도 안 되는 술을 척척 만들어낸다.
리추얼 제로 프루프 데킬라 얼터너티브는 말 그대로 데킬라의 맛과 향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논-알코올 음료다. 우리가 흔히 클럽에서 마시곤 했던 용설란과, 특유의 스파이시한 맛으로 혀를 자극하는 그 데킬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라곤 제작 과정에서 알코올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맛은 물론이고 750mL의 병입 디자인과 비주얼까지 데킬라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샷 자체로 마셔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칵테일이다. 데킬라 선라이즈, 마가리타 같은 대표적인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을 논-알코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 가격은 27달러다.
리추얼의 논-알코올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또 다른 제품인 위스키 얼터너티브 관련 기사를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