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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만 있어도 광대 승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 추천 제품 6선
2023-05-03T20:51:47+09:00

나만 알고 싶지만, 좋은 건 나눠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알려드립니다.

나만 알고 싶은 인디 밴드, 나만 알고 있는 맛집처럼, 되도록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물론 이 유치한 인디 부심,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사람의 심리가 그런 것을 어쩌랴. 하지만 이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생각할 때가 됐다. 그들이 영속하기 위해선 보다 널리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의 구매 폭격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아래에 소개하는 브랜드들의 제품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들이 조금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이 리스트를 띄운다.

디스패치 데이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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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백팩을 메는 이유가 오로지 수납에만 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외의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감을 주면서도 동시에 본연의 기능성까지 극대화한 제품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 언론사와 동일한 한글 표기를 가진 디스패치(DSPTCH)는 그 다양성의 측면을 최대한 잡아내는 브랜드다. 그중에서도 데이팩은 조용하지만 강한 면모를 가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와 달리 내부에는 수많은 수납공간과 보틀 포켓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검은색의 심플한 실루엣을 해치지 않게 만들어주는 안쪽 셸 덕분에 내구성도 수준급이다.

하드그라프트 테이크 카메라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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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군더더기는 가차 없이 덜어내는 미덕. 하드그라프트(Hardgraft) 테이크 카메라 백은 이렇듯 가뿐한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충실히 구현하는 동시에 남겨진 필수 요소만큼은 최고급 퀄리티를 보장하는 집중력을 지녔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 못지않은 고급 가죽의 부들부들한 촉감과 흠잡을 데 없이 정교한 만듦새는 꽤 깐깐한 기준을 가진 당신이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퀄리티를 증명한다. 가로 세로 너비 각 22cm x 15cm x 6cm. 

맥스 앤 유니콘 직사각형 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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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으로는 도저히 정리되지 않는 너저분한 일상, 이 트레이에 발렛 맡기자. 두 개의 구획으로 나눠진 이 제품이 립밤, 차 키, 인공 눈물 등 이리저리 흩어져 바쁜 아침 더욱 분주하게 만드는 하루를 말끔히 정리해 줄 테니. 아울러 스마트폰을 이곳에 안착시킨 후 충전할 때, 선이 빠질 수 있는 홈을 파 선이 뜨지 않도록 신경 쓴 점도 칭찬할 만하다. 이미 각 잡힌 일상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테리어용으로 하나 놓아두어도 좋을 듯.

크레이그힐 트로피 오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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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와 어금니는 이제 그만 넣어둘 시간. 여기, 당신 앞에 놓인 트로피 오프너가 병따개인 듯, 장식품처럼 우아한 자태로 놓여있으니 말이다. 이는 2015년 뉴욕 브루클린에 문을 연 크레이그힐(CRAIGHILL)이 낳은 물건으로, 건축가 출신 디자이너가 세운 브랜드인지라 잘 빠진 조형미가 압권이다. 와인이 취미일지라도 손에 넣고 싶게 만드는 마력은 아마 빈티지한 황동 소재가 한몫하는 듯.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이 오프너로 병도 엣지있게 열자.

아이졸라 “To My Health” 플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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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크는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면서도 주정뱅이처럼 보이지 않게 만드는 마법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그 취향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표현하려면 아무 브랜드나 골라서는 안 될 일. 미니멀리즘이라는 특징을 감각적으로, 또 감성적으로 훌륭하게 풀어내는 아이졸라(Izola)의 플라스크는 이런 부분에서 적격이다. 원형의 플라스크 폼에 음각으로 새긴 레터링, 세련된 실버 컬러의 마감은 기교를 부리지 않는 클래식함으로 승부를 본다. 사이즈는 8.9cm x 7.6cm x 2.54cm.

C기어 샌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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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아웃도어 브랜드, C기어(CGear)의 피크닉 매트. 최초 목적이 군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빼어난 내구성은 기본. ‘샌드프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특허받은 2중 레이어 시스템으로 모래, 흙, 먼지가 직물을 뚫고 올라오지 않는다. 게다가 돗자리란 녀석이 펼치긴 쉬운데 다시 접기엔 왜이리도 까다로운지. 깔끔하게 집어 넣으려다가 결국엔 꾸역꾸역 구겨서 넣게 되는데, 샌드프리 매트는 돌돌 말아 단추에 고정만 하면 되니까 한결 간편한 패킹이 가능하다. 사이즈는 가로세로 155cm x 2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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