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헤네시 막시무스 1000 지프 글래디에이터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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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는 남자다움, 강인함, 오프로드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지만, 픽업트럭에서 손을 뗀 지는 꽤 오래됐다. 그러던 지프가 지난해 다시 트럭의 부활을 선언했다. LA 오토쇼를 통해 지프 글래디에이터(Gladiator)라는 새로운 픽업트럭을 선보였는데, 최근 헤네시(Hennessey)에서 이 모델의 출력과 파워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엄청난 차량을 선보였다.

막시무스(Maximus) 1000 지프 글래디에이터라는 이름에 이 모델의 해답이 모두 담겨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 장군을 앞에 내건 것처럼 강인한 힘을 콘셉트로 잡았고, 1000이라는 숫자는 바로 이 차량의 최대 출력을 의미한다. 게다가 지프에서는 이 픽업트럭의 엔진으로 V6만을 고집했지만, 헤네시는 과감히 6.2리터 슈퍼차저 헬캣 V8 엔진을 올렸다.

여기서 만족할 법도 한데 헤네시의 추진력은 거침이 없다. ECU 맵핑과 흡기·배기 튜닝을 거쳐 무려 1천 마력의 최고출력과 128.9kg.m의 최대토크를 뽑아냈다. 헤네시가 제작한 20인치 휠에는 두툼한 블록을 촘촘히 새긴 KD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됐고, 서스펜션을 손봐 6인치나 차체를 올렸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차량은 콘셉트에 걸맞게 묵직한 올블랙 외장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각종 바 타입의 라이트는 순백의 LED를 적용해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준다. 24대 한정 생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