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집가들의 욕망을 극한으로 부추기는 엄청난 물건이 나왔다. 1902년부터 1911년에 걸쳐 발행된 W600 스포팅 라이프 캐비닛(Sporting Life Cabinet) 카드인데, 놀라지 마시라. 주인공은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초대 야구황제로 기억되는 전설적인 선수, 타이 콥의 W600 세트다.
이 카드가 왜 놀랍냐고? 신화와도 같은 타이 콥이지만, 이 카드는 그의 루키 시절인 1907년에 발행된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 W600 타이 콥 루키 카드에 적용된 이미지는 T206 포트레이트 카드와 동일한 포즈라는 점도 메리트를 갖는다.
한편 카드 상태는 PSA 등급은 Good 2로 분류됐지만, 여기에 절대 속으면 안 된다. 실제 카드는 하단 모서리의 살짝 마모된 부분이나 굉장히 옅은 얼룩을 제외하고는 거의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보관 상태는 Vg-Ex+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라고. 가격은 5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