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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rothes가 자신 있게 선보인 Soleo 컬렉션은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된 완전히 새로운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5종으로 구성되었다. 요즘에 나오는 위스키는 몇 년 산을 표기하지 않고 최초 오크통에 넣은 해를 기재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하는데, 뭔가 허전하다. 컬렉션 중 네 병에는 큼지막하게 숙성 기간 표시를 라벨에 당당히 넣었고, 여기에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했다.
가장 어린 10년산은 40% ABV로 바닐라와 쇼트브래드 그리고 귤껍질 풍미가 섬세하게 표출된다. 12년산 역시 40%로 바닐라, 멜론, 시나몬의 조화가 특징이다. 18년은 도수 43%로 바닐라, 배, 진저의 신선한 향이 복합적이면서도 마초 근성을 자극한다. 캐러멜, 망고, 그리고 고수 씨의 향이 풍성하고 강렬하게 올라오는 가장 큰 형님, 25년산은 2018년 SPC 대회에서 최고의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분야의 수상작이다. 40% ABV.
유일하게 숙성기간이 표기되지 않은 Maker’s Cut은 마스터 위스키 메이커인 고든이 선호하는 도수 48.8%로 바닐라와 오렌지 껍질, 그리고 넛멕의 향이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사한다. 하나의 브랜드에서 출시된 다양한 나이의 위스키를 맛보고 싶다면 기꺼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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