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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핑크다. 미간을 찌푸렸다면 선셋 핑크는 어떤가. 이 정도면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을 거다. 사실 핑크를 동경해 왔으니까. 동경까진 아니라고 정색하지 말고 뉴발란스 x 토드 스나이더 998 Sunset Pink를 신어보자. 시즌 컬러인 선셋 핑크는 디자이너 토드 스나이더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자 브랜드 봄 화보 촬영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의 색깔이다. 장밋빛으로 물드는 팜 스프링스 사막 하늘을 신발에 담아냈으니 얼마나 근사한가. 프리미엄 스웨이드가 사용된 이 제품은 가죽 포인트가 적용되었고 미드풋 쿠셔닝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또한 논마킹 아웃솔이 적용되어 접지력이 뛰어나다. 오직 300켤레만 출시되니, 중고시장을 기웃거리는 게 아마 이 신발을 구할 수 있는 빠른 방법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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