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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캐딜락 XT6
2022-04-04T09:58:0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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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캐딜락의 SUV 가계도에 등장한 작은 형.

1998년 링컨(Lincoln)의 내비게이터에 대항하기 위해 급조된 모델로 시작된 캐딜락(Cadillac)의 에스컬레이드. 초기 부진한 성적을 올렸던 에스컬레이드는 시간이 흘러 어느새 럭셔리 풀사이즈 SUV의 대명사가 됐다. 이 성공과 함께 마침 2000년대 이후 SU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탄력을 받은 캐딜락 또한 최근 SUV 라인업을 촘촘히 꾸리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앞두고 공개된 XT6는 캐딜락의 SUV 라인업을 충실히 메워주는 작은 형이다. 위치상으로는 풀 사이즈인 에스컬레이드와 미드사이즈 이하의 라인업이었던 XT4, XT5 사이의 가교역할을 한다. 덕분에 차체도 꽤 큰 편인데, 쉐보레(Chevrolet) 트래버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전장 5,050mm, 휠베이스 2,863mm로 3열이 장착된 SUV다.

디자인은 브랜드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특히 전면부 그릴은 지난 2016년 선보인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을 충실히 따랐다. 테일램프를 보면 막내 모델인 XT4에 디테일을 첨가하면서 더 크게 키운 느낌도 강하다. 대신 인테리어에서 우드와 카본파이버 같은 소재를 적극 활용해 확실히 형님 모델이라는 느낌을 준다.

한편 XT5에서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해 쓰인 기술이 XT6에서도 그대로 쓰인다. 9단 변속기에 310마력의 힘을 내는 XT6의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가벼운 주행에서는 실린더 6개 중 4개만 개방해 연비를 높인다. 혼다(Honda)의 어코드나 크로스투어에 적용됐던 VCM 기술과 비슷한 원리다. 그래도 여전히 기름 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변함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