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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1,200km만 살살 달린 셸비 코브라 데이토나 쿠페
2022-04-01T16:59:22+09:00
2013 Shelby Cobra Daytona Cou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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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벳 스팅레이를 탄생시킨 피트 브록이 빚어낸 또 하나의 명작.

콜벳 스팅레이의 멋들어진 디자인을 만들어냈던 피트 브록의 또 다른 명작 중 하나는 바로 셸비 아메리칸(Shelby American)의 셸비 코브라 데이토나 쿠페(Cobra Daytona Coupe)다. 앞서 나온 셸비 코브라 로드스터도 멋진 차량이었지만, 데이토나 쿠페는 더 높은 최고속도를 기록하며 각종 레이싱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21세기에 접어들자 피트 브록은 이 역사적인 차량의 컨티뉴에이션 버전을 내놓게 된다. CSX9000이라는 정식 넘버를 단 셸비 코브라 데이토나 쿠페는 그렇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쉬 427큐빅인치 V8(약 7.0리터) 엔진에 리프스프링 대신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올려 로드스터와 분명한 차이점을 뒀는데, 단연 퍼포먼스에 포커스를 맞춘 세팅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데이토나 쿠페는 공도 주행을 위한 편의성도 함께 구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가죽 버킷 시트가 올려졌고, 여기에 파워윈도와 에어컨, 히터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트랙이 아닌 일상에서도 충분히 편리하고 재미있게 달릴 수 있는 차량이 된 것이다. 검은색 외장에는 르망을 상징하는 실버 데칼을 입혀 그 상징성 또한 살렸다.

비록 7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몸값을 점점 올려가고 있는 2013년식 셸비 코브라 데이토나 쿠페 한 대가 최근 RM소더비 경매에 등록됐다. 2013년 출고 당시부터 거의 소장용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왔다고 한다. 주행거리도 이제 겨우 1,190km를 탔다고 하니 차량의 상태는 거의 신차 상태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섀시넘버는 CSX 29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