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배트모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BMW의 3.5 CSL IMSA 레이스카
2022-04-01T16:46:17+09:00
$ TBD
$ TBD Learn More

엄청난 유산을 남겼지만, 20년 동안 차고에서 잠만 자고 있던 비운의 차량.

BMW의 역사에도 ‘배트모빌’이라는 별명을 가진 차량이 하나 있다. 바로 1975년 세브링 12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은 1974년식 BMW 3.5 CSL IMSA다. ‘배트모빌’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 이 차량의 모태는 1970년 알피나가 새롭게 손을 본 2800 CS 쿠페 3.0 CSL로, 3.5 CSL IMSA ‘배트모빌’은 여기에 더 강화된 파워트레인과 경량화된 설계를 적용한 레이스 머신이었다.

알피나의 3.0 CSL을 이어받은 BMW는 개발 과정에서 IMSA GTO 클래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파워트레인을 대폭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BMW는 직렬 6기통의 3.0리터 엔진을 M52 3.5리터로 배기량을 늘렸고, 공기역학 개선을 위해 프런트 에어 댐, 대형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한 에어로 파츠를 붙였다.

이렇게 탄생한 BMW 3.5 CSL IMSA ‘배트모빌’은 세브링 12시간 내구레이스를 필두로 수년간 트랙을 누비며 경주용 차로 그 소임을 다했다. 이후 1978년에 포르쉐의 딜러이자 레이서인 바섹 폴락에게 인계되었으나, 이 차는 거의 20년 동안 차고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저명한 컬렉터인 헨리 슈미트가 이 차를 매입했고, 다시 오리지널에 대한 향수를 되새기며 복원작업을 시작했다.

새롭게 복원된 BMW 3.5 CSL IMSA ‘배트모빌’은 기존의 엔진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3.5리터 M49 엔진을 올렸다. 배기량은 3.5리터로 동일하지만, 출력은 440마력으로 상승했으며, 실린더 블록과 헤드는 극저온 처리를 받아 특성을 개선했다. 기어박스도 경량화된 5단 C/R 변속기가 적용됐다. 올린즈 서스펜션과 BBS 16인치 휠까지 상당 부분 손을 본 끝에 지금의 상태가 됐는데, 차량은 현재 스트라타스 경매에 올라온 상태다.

1974 BMW 3.5 CSL IMSA ‘배트모빌’

Learn More
$ TBD
  • 엔진 :
    M49 3.5리터 직렬6기통
  • 변속기 :
    5단 C/R 변속기
  • 최고출력 :
    440마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