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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룸을 거실로 만들어버린 현대 45 EV 콘셉트
2022-04-04T09:23:56+09:00
Hyundai 45 EV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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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레트로 레트로 노래들을 불러대는 통에, 현대가 이번에는 포니까지 소환했다.

지난 8월,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포니를 45년 만에 다시 꺼내 든 현대자동차45 티저를 기억하는지. 당시 단 두 장의 이미지만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키웠던 45 EV 콘셉트가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다만 해치백이나 패스트백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던 기존 티저와 달리 실제 몸집은 더욱 크고 두툼한 편이다.

45 EV 콘셉트는 단순히 45년 전 포니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외에도, 현대의 미래 전기차 성장동력의 큰 그림을 담아낸 콘셉트카다. 현대는 이를 ‘스타일 셋 프리’라는 이름으로 표현했는데, 이에 따르면 부품과 인테리어, 콘텐츠까지 전부 구매자의 취향대로 재구성이 가능하다고.

전면부와 후면부의 등화류는 고정된 램프 형태가 아닌, 얇고 길게 펼쳐진 검은색 바 형태에 키네틱 큐브 램프로 나타난다. 외관은 쭉 뻗은 직선을 자신감 있게 배치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B필러 없이 앞뒤 도어가 슬라이딩 방식으로 활짝 열리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공개된 실내를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이로 인해 거주성 및 활용도가 높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도 현대는 45 EV 콘셉트의 실내를 두고 “거실에 배치한 가구처럼 보이게 디자인했다”라고 설명한다. 마치 긴 소파처럼 일체형 타입으로 들어가있는 2열 시트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게다가 1열 시트는 후방으로 회전시킬 수도 있어 앞뒤 승객이 서로 마주 볼 수도 있다. 소재 또한 일반적인 가죽 외에도 목재와 패브릭을 적절하게 섞어 마치 자동차가 아닌 거주공간의 느낌을 준다.

전기차 콘셉트답게 다양한 전동 장치나 스크린 또한 포인트다. 사이드미러는 거울이 빠진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를 활용한 전자장비로 대체됐다. 차체에 내장되어 있다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클러스터는 운전석을 넘어 조수석까지 길게 뻗은 스크린 형태로 삽입이 되어있다. 다만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