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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로페시 콘셉트를 향한 별칭, 리틀 포르쉐
2022-04-01T17:03:03+09:00
Hyundai Prophecy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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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도 너무 닮았지만 뭐, 예쁘면 됐지.

비록 코로나19 여파로 제네바 모터쇼는 취소됐지만, 이미 제조사들은 준비한 자신들의 무기들을 모두 쏟아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 적어도 디자인 측면에서는 이미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현대가 이번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로 다시금 역량을 과시한다.

프로페시 콘셉트는 곡선의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 꽉 짜인 부분이나 칼 같은 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오버행 디자인으로 완성한 전면부는 글래스를 지나 루프와 리어로 완만하게 떨어진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은 후면부로 이어지는 곡선과 리어 스포일러 같은 요소로 완성됐는데, 콕 집어서 포르쉐(Porsche)의 911을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갖는다. 해외 미디어에서도 리틀 포르쉐라는 표현과 함께 나름 호평하는 분위기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앞서 선보였던 45 콘셉트의 픽셀 형식 라이트로 구성된다. 이미 현행 그랜저를 통해 이런 패턴의 램프 디자인을 사용하는 만큼, 추후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기조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부분. 6개의 스포크로 이루어진 휠 디자인도 꽤 감각적인 편이다. 문 개폐 방식은 좌우로 활짝 열리는 코치도어 타입이다.

내부는 콘셉트 모델답게 다채로운 구성이다. 스티어링 휠이 없고, 대신 운전자의 좌우에 팔걸이처럼 위치한 컨트롤 패널로 자율주행 기능을 조작한다. 계기판을 비롯한 스크린은 차량의 정 중앙에 위치한다. 릴랙스 모드, 공기청정, 서라운드 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제공되는데, 향후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대의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