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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킹스맨’, 공식 레드밴드 트레일러 공개
2023-04-20T18:15:37+09:00

킹스맨의 탄생을 그린 프리퀄, 이번에도 병맛 B급일까.

유쾌한 B급 정서로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영화 ‘킹스맨’의 세 번째 시리즈 레드밴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1편과 2편의 감독을 맡았던 매튜 본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은 세 번째 ‘킹스맨’은 엘리트 비밀 요원 그룹 킹스맨의 탄생 과정을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공개된 레드밴드 트레일러에서는 실제 역사 속 인물인 라스푸틴과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로 보이는 인물들이 등장하여 1차 대전 이전 사라예보 사건 무렵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일촉즉발 전운이 감도는 시기 라스푸틴의 음모를 막기 위해 킹스맨이 결성되는 과정이 주요 스토리라인이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상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괴한 외모의 라스푸틴은 실제 라스푸틴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전작에 등장했던 킹스맨 테일러샵도 모습을 비춰 흥미를 자아냈다. 또한, 레드밴드 예고편답게 잔인한 컷씬들과 ‘F’로 시작하는 감칠맛 나는 욕설이 곳곳에 등장하였다. 다만 트레일러 내용이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있어, 다수의 잔인한 장면에도 B급 ‘병맛’유머로 이를 중화 시켰던 전작의 센스가 다시 한번 발휘될 지는 미지수이다.

프리퀄 성격의 시리즈다 보니 ‘킹스맨’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전작의 에그시와 해리 등 주요 캐릭터는 만나볼 수 없을 듯하다. 대신 랄프 파인즈(옥스포드 공작 역), 해리스 딕킨슨(콘래드 역), 리스 이판(라스푸틴 역), 젬마 아터튼(폴리 역), 디몬 하운수(숄라 역) 등 선 굵은 베테랑 배우들과 신선한 뉴 페이스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킹스맨’의 세 번째 시리즈는 1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