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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와 푸제르를 합친 느낌이랄까, 크리드 바이킹 코롱
2022-05-19T18:03: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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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막 터프가이 향은 아니고.

바이킹이라는 이름에서부터 풍겨져 나오는 그것, 바로 크리드 바이킹 코롱(Creed Viking Cologne)의 향기다. 바이킹의 도전과 자유 정신을 담은, 패키지부터 열정 그 자체인 바이킹 코롱은 첫 향에서 느껴지는 의외성이 인상적인 향수다.

아저씨의 ‘화’한 느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바이킹 코롱의 첫 향은 의외로 달콤함이 느껴진다. 살짝 달콤함에 얹어지는 베이스의 우디한 향은 꽤 고급스럽고 부드럽게 다가온다. 첫 향이 강렬하지 않다고 지속성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미들 노트는 로즈마리, 라벤더, 세이지 등의 향이 느껴지며, 부드럽고도 고급스러움의 향을 지속력 좋게 밀고나간다. 하지만 끝 향은 넛맥과 페퍼의 매콤함 그리고 우디노트와 얼시(Earthy)한 베티버가 조화를 이루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바이킹 코롱의 향을 설명하자면, 시트러스와 푸제르 향수의 느낌이다. 향이 강한 편이다.물론 향수가 늘 그렇듯 개인차는 있다. 상의 탈의 후 왕좌의 게임 찍어야만 할 것 같다는 후기도 있지만 대부분 2~3시간 지난 후의 잔향은 좋다는 평이다.

평소 조금 강한 향에 익숙하고 남성성을 강조하고 싶거나 스킨향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선택해보시라. 조금 더 특별한 향이 필요하다면 ‘남자 연예인도 사랑한 니치 향수 추천 5선’으로의 이동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