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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시대의 모멘텀을 바짝 끌어올리는 제네시스 새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
2022-12-16T13:52:5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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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대충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그 인제 스피디움이 맞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뉴욕오토쇼’로 현장의 반응이 한창 뜨거운 와중에 제네시스(Genesis)가 카드를 던졌다. 그런데 그 카드는 뉴욕오토쇼가 아닌,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제네시스하우스 디자인 나이트’에서 공개됐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 이벤트에 등장한 차량은 제네시스의 새로운 콘셉트 차량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였다.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이름이지만, 우리에게는 익숙한 네이밍이기도 하다. 바로 한국의 대표적인 레이싱 트랙이자 우리나라 서킷 문화의 성지이기도 한 인제 스피디움이 떠오르는 이름이기 때문. 심지어 콘셉트카에 적용된 짙은 녹색의 컬러는 ‘인제 그린’이라는 코드명이 붙었는데, 이쯤 되면 추측은 확신으로 바뀐다.

기존 제네시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에서 볼 수 있었던 전면의 크레스트 그릴을 드디어 완벽하게 들어낸 것은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 물론 이는 전기차이고 콘셉트 모델이기에 과감히 집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유의 레이아웃 자체를 없애진 않았는데, 두 줄의 라이트는 중간에 끊이지 않고 차량 중앙으로 이어지면서 역삼각형 형태로 벌어지면서 이를 통해 기존 크레스트 그릴의 레이아웃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전반적인 외관 실루엣은 굴곡을 상당히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드라마틱한 휠아치와 날씬한 측면 중반부, 그리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루프 실루엣은 다소 고전적이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인상을 준다. 스포일러처럼 말려 올라간 트렁크의 윗부분에 위치한 브레이크등은 V자 형태로 뽑아내 꽤 감각적인 라인을 만들었다.

한편 이번 콘셉트카는 지난해 먼저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때와는 다르게 완벽한 전기차의 외관을 하고 있지만 말이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단서가 될 수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링크를 눌러 해당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