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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열광하는 미국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 이제 열흘만 기다리면 그토록 오매불망 기다리던 시즌 7이 시작하게 된다.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칠 왕국의 통치권과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내고 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티리온 라니스터와 서세이 라니스터가 고풍스러운 잔에 따라 홀짝홀짝 마셔대는 와인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군침을 삼키게 되는데, 이러한 우리의 왠지 모를 서러움을 달래주기 위해 왕좌의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와인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레드 블렌드, 샤도네이, 까베르네 소비뇽 이렇게 총 3가지의 와인이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레드 블렌드는 고기 또는 블랙 버드 파이와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7개 왕국 중 건조하고 튼튼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석류와 흰 꽃의 향이 퍼지며 각종 과일과 부드러운 꿀, 크림의 맛이 나는 샤도네이는 황금색 세련된 찻잔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와인이다. 마지막으로 까베르네 소비뇽은 왕좌에 합당한 와인으로 가장 좋은 포도로 만들어져 만든 사람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맛을 표현해냈다. 최고급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된 이 와인은 코코아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왕좌의 게임 와인을 만든 밥 카브랄은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와인 만드는 것을 도왔고, 그 이후로 쭉 와인을 재배하고 생산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의 팬인 밥은 캐릭터와 왕국의 지형에 따라 와인을 만드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꼼꼼함과 인내심으로 드라마의 세계관과 어울리는 와인을 출시하였다. 2015년 왕좌의 게임 맥주를 출시에 성공을 거뒀으며 이 외에도 왕좌의 게임과 관련한 와인 잔, 와인 마개 등을 판매하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와인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