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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격식에서 한 걸음 물러난 스타일, 애슐린 출판사 ‘집셋 3부작’ by 줄리아 채플린
2022-07-12T16:14:5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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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장하면 값이 치솟는 책.

집셋 스타일, 집셋 인테리어, 집셋 룩 등 국내에서도 한차례 트렌드의 바람을 일으켰던 집셋(Gypset).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법한 이 단어, 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 타셴(Taschen), 파이돈(Phaidon)과 함께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로 불리는 프랑스의 패션, 사진, 예술, 여행, 디자인 전문 서적 출판사 애슐린(Assouline)은 집셋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서적을 펴낸다. 2009년부터 출간해온 집셋 스타일(2009), 집셋 트래블(2012), 집셋 리빙(2014)의 도서를 묶어 집셋 3부작을 구성한 것.

이 책에 따르면 집셋은 젯셋(Jet Set)과 집시(Gypsy)의 합성어로, 젯셋의 세련됨을 지니고 있지만 너무 완벽하기보다는 편안하고 안 꾸민 듯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이들로서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등을 주축으로 하는 집단이라고 소개된다. 언뜻 집시가 세련됐다는 말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곳저곳을 떠돌며 생활하는 집시의 자유로운 영혼과 전용 제트기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상류층 젯셋족의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두루 즐기는 새로운 집단으로서 이들을 집셋 혹은 집세터(Gypsetter)라고 칭하고 있다.

스타일, 여행, 리빙으로 구성된 집셋의 이야기는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그 개념을 설명하거나 집셋의 거주지를 찾아 여행하며 사진과 일화를 통해 그 매력을 전달한다. 또한 집세터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의 방식과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하기도 한다. 

책은 총 160페이지로 구성되었으며 150개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었고, 고급스러운 슬립케이스에 22 x 29.4 x 8.4cm 규격의 3권의 양장본이 포함된 형태로 제공된다. 가격은 195유로. 한화로 약 26만 원 선이다. 

한편 작가 줄리아 채플린(Julia Chaplin)은 뉴욕에 기반을 둔 저널리스트이자 편집자로, 현대 미술, 패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여행 등을 주로 다룬다. 스핀, 인터뷰, 하퍼스 바자, 엘르에서 편집자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다큐멘터리 영화와 BBC의 엔터테인먼트 코너를 제작했으며, 종종 CNN, MTV, VH1의 대중문화 전문가로 출연하기도 한다. 웹사이트 Gypset.com의 설립자이기도 한 채플린은 집셋 리조트 의류 컬렉션을 디자인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이다.

집셋과 같은 다양한 트렌드가 범람하는 요즘에도 클래식은 시대를 초월해 건재함을 드러낸다. 오리지널 디자인 빈티지 가구를 통해 디자인 원형과 시작점을 조망할 수 있는 ‘20세기를 매혹시킨 디자인 가구’전은 클래식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구를 통해 조망할 수 있으며, 8월 21일까지 DDP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