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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모어가 애스턴마틴과 손잡고 선보인 1억짜리 위스키, ARC-52
2022-08-11T15:19:24+09:00
$ 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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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넘게 묵히고 묵혀서 결국 이제야 빛을 본다.

영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만났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강자 보우모어(Bowmore)가 자국의 아이코닉한 브랜드 애스턴마틴(Aston Martin)과의 협업으로 빚어낸 ARC-52를 선보인 것. 수제작 유리병의 아름다운 곡선과 고급스러운 애스턴마틴 로고 덕분에 그 내용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보우모어와 애스턴마틴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이들은 18년산 스카치 위스키 블랙 보우모어 DB5 1964를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ARC-52는 그보다 훨씬 오래 전인 1968년에 증류한 52년산 위스키다. 지난해 11월에 출시했던 보우모어 마스터스 셀렉션과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방식을 사용했는데, 50%는 유럽 오크 셰리 벗에서, 나머지 50%는 아메리칸 호그헤드 버번에 오크통에서 가져왔다.

ARC-52의 첫 향은 바닐라를 비롯한 크리미한 무드를 띄면서 동시에 약간의 허브와 구아바 향도 느낄 수 있다. 맛은 달콤한 과일을 필두로 하며, 아몬드와 헤이즐넛 같은 견과류의 노트를 보여준다. 가격은 75,000딜러, 우리돈으로 거의 1억에 가까운 초고가 위스키가 될 전망이다. 알코올 도수는 42.4%이며, 총 100병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