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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이제 쇼팽 콩쿠르 무대에 선 조성진이 될 수 있다. 끈적끈적한 기타 리프로 여심 도둑질하는 기타리스트, 깊고 그윽한 울림으로 무대를 채우는 첼리스트, 스웨그 철철 넘치는 힙합 댄서, 음악과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 될 수 있다.
스위스의 스타트업 믹틱 AG(Mictic AG)가 선보인 ‘믹틱’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악기나 장르 음악으로 변환시켜주는 XR(확장현실) 손목 밴드이다. 밴드를 스마트 기기에 블루투스로 연결, 믹틱 앱에서 원하는 사운드를 선택한 후 연주하는 동작을 취하거나 퍼포먼스를 하면 팔의 움직임에 상응하는 사운드가 실시간으로 연주된다.
아주 세세한 동작까지 정확하게 감지하여 사운드로 전환해 주는데, 예를 들어 기타 스트로크를 빠르게 하면 연주가 빨라지고, 기타 헤드 쪽 넥을 짚는 동작을 하면 낮은음이, 바디 쪽 넥을 짚는 동작을 하면 높은음이 연주되는 형식이다. 유명 연주자 및 아티스트들의 동작을 분석하여 만든 만큼, 동작만 정확하다면 실제 연주와 흡사한 연주가 가능하다고 한다.
기타, 드럼, 첼로, 피아노 같은 악기 소리나 EDM, 힙합 같은 장르 음악 사운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사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킥스타터 펀딩 진행 중이며, 98달러, 한화 약 11만 원부터 후원할 수 있다. 후원자들에게는 8월에서 9월 사이 제품이 발송될 예정이다.
XR 기술이 적용된 다른 제품이 궁금하다면 Vuze XR 듀얼 카메라에 대한 임볼든 리뷰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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