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리센느 제나 거울로도 유명한 스웨덴 디자이너 구스타프 웨스트만(Gustaf Westman). 그가 선보이는 구불구불한 곡선의 실루엣이 키치한 감성을 만들어 낸다. 한 번 보면 마치 문신처럼 뇌리에 기억되는 작품이 디즈니와 만났다. 디즈니 주인공들의 실루엣을 소파와 식기, 생활용품으로 다시 해석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것이다.

전체 구성은 35종이다. 미키와 미니, 도널드 덕, 구피, 플루토 등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가 그 시작점. 먼저 공개된 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검은색 가죽 소파다. 미키마우스의 귀를 연상시키는 윤곽을 좌석과 등받이의 덩어리로 풀어냈다. 검은색 도자기 컵과 받침, 둥근 형태의 유리 텀블러도 등장했다. 단순히 그림을 새긴 기념품이 아니라 물건 자체의 윤곽을 캐릭터의 특징과 연결한 지점이 핵심.

웨스트만 특유의 부풀린 듯한 곡선과 선명한 볼륨감은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소파는 사람이 앉아야 하고 컵은 손으로 쥐기 편해야 한다.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는 형태와 실제 생활용품의 기능을 함께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제품군은 가구뿐 아니라 도자기, 유리 제품,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확장된다. 일부 대형 가구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와 도쿄, 뉴욕의 팝업 행사에서 먼저 선보이며 온라인 판매는 한국 시각으로 11월 16일 오전 2시 구스타프 웨스트만 홈페이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미키마우스 텀블러 110유로(약 11만 원), 컵과 받침 세트 68유로(약 10만 원), 주문 제작으로 판매하는 가죽 소파 9,250유로(1,380만 원)다. 일본 빔스에서도 판매된다.

전 세계인이 손꼽아 양산을 기다리는 물건이 등장했다. 하늘을 나는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