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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 공식 예고편
2019-05-21T04:03:42+09:00
'더 보이' 공식 트레일러

지구에서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이 초능력 외계인 꼬마는 나중에 커서 빌런이 됩니다.

슈퍼맨의 본명은 칼-엘(Kal-El). 어린 시절 행성 크립톤에서 지구로 오게 된 그는 성장 과정에서 자신이 평범한 지구인과 달리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이세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는 이내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감추며 이 힘을 오로지 선하고 정의로운 일에만 사용한다. 슈퍼맨은 그렇게 오늘날 슈퍼히어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물론 여기까지는 아이가 잘 자랐을 경우다. 하지만 그 아이가 삐뚤어진다면? 적어도 이 녀석의 테크 트리가 향하는 곳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빌런이 되겠지. 이렇게 슈퍼히어로와 빌런은 결국 종이 한끗 차이다. ‘더 보이(원제 Brightburn)’는 바로 초능력 외계인이 어떻게 악마가 되는지를 그럴듯하게 보여준다.

감독인 데이비드 야로베스키와 제작사인 소니는 사실 이 작품의 모티브를 슈퍼맨에 두고 있다. 슈퍼맨의 오리진을 정반대의 측면에서 바라보며 제작한 작품인 셈. 특히 예고편의 구성이나 디자인만 놓고 보면 대놓고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이 떠오를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용해 선명한 대비 효과를 준다. 오는 5월 23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