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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맥 끊긴 국산 이륜차 시장의 새로운 출사표, 대동 모빌리티 BBS 전기 스쿠터
2022-07-15T14:11:3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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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스쿠터 들여와서 라벨 갈이만 하는 거 아니고, 진짜 국산 맞다.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이 시점에서 더욱 브랜드 가치를 놓여가고 있는 국내 사륜차 기업과 달리 이륜차 시장은 초토화된 지 오래다. 국내에 남은 대표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DNA 모터스(구 대림)와 KR모터스는 이제 자체 개발은 커녕, 중국산 바이크를 수입해 라벨 갈이만 하고 있는 것이 현 국산 이륜차 시장의 현실이다.

하지만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시장이 변화하는 이 틈새로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대동 모빌리티다. 낯설지만 또 낯설지 않은 이유는 이 기업의 모회사가 바로 국내에서 농업용 기계를 생산하는 대동공업이기 때문. 원래는 대동 모빌리티도 모회사와 비슷하게 골프 카트나 정원용 로봇 청소기 등을 출시하기 위한 브랜드인데, 이번에 개최된 부산모터쇼에서 전기 스쿠터 모델 출시를 선언하며 명맥이 끊겼던 국산 이륜차 시장의 불씨를 다시 살리고 있다.

현재 대동이 공개한 전기 스쿠터는 BBS(Battery Swapping System), 즉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으로 장거리 주행을 상정하고 제작되는 모델이다. 배달용으로 쓰이는 중형 스쿠터 시장을 고려한 방책인데, 잦은 이동과 장시간 운송 때문에 충전에 큰 시간을 쓸 수 없는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아이디어로 보인다.

디자인은 기존 내연기관 스쿠터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비교적 엇비슷하게 따르고 있지만, 칼같이 각을 세워 깎아낸 외장 카울 디자인은 확실히 온도차가 느껴진다.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륜과 후륜 브레이크는 모두 싱글 디스크가 적용됐으며, 서스펜션 역시 기존 내연기관 스쿠터와 동일한 타입이다. 하단은 라이더의 다리 사이에 센터 터널이 있는 빅스쿠터 형태로 디자인됐다. 자세한 스펙은 추후 공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