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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차 좀 타봤고 차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로망 중에서도 로망이고, 최고 중에 최고라 부르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럼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람보르기니를 튜닝한다. 왜, 도대체 이 완벽한 차를 튜닝해야 하는지 이해 조차 안 간다 한다면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제 아무리 람보르기니라 할 지라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튜닝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오직 최고만이 최고를 튜닝할 수 있다는 것을!
2012년 첫 출시된 람보르기니의 야심작이자 슈퍼카를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인정받은 아벤타도르 시리즈 중 전 세계 500대만 제작한 슈퍼벨로체 로드스터(Aventador SV Roadster)가 튜닝의 대상이 되었다. 최고의 튜닝 대상이 나왔으니 최고의 튜닝 전문가가 나올 시간. 1989년 설립된 람보르기니를 전문으로 지금은 페라리,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등을 튜닝하면서 얻은 수 많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경험 많은 최고의 튜닝기업이라 불리며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노비텍(Novitec)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연히 노비텍의 4개 브랜드 중 람보르기니를 전담마크하는 토라도(Torado)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명곡을 편곡할 때도 큰 그림은 그대로 두듯 워낙 완벽한 아벤타도르이기에 외형적인 면을 엄청나게 바꾸는 대신 엔진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와 노비텍만의 배기 시스템으로 기존의 750마력을 97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사실 이게 정말 엄청난 것이다. 뒷바퀴를 앞의 것 보다 1인치 크게 제작한 21인치로 부착해 이미 공격적인 람보르기니와 가장 걸 맞는 노비텍만의 카본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람보르기니를 더욱 성난 황소처럼 만들어 놓았지만 전혀 지나치지 않다. 물론 휠은 항상 노비텍과 함께 해온 보센(Vossen)이 책임졌다. 최고가 최고를 가지고 만들어낸 작품에 실패란 없기에 앞으로의 프로젝트 역시 기대가 되는 건 당연한 이치인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