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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발표된 고스트버스터즈 3탄,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Ghostbusters: Afterlife)‘가 어수선한 시국에 의해 연기되면서 오는 11월 11일 다시 한번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그에 따라 공개된 공식 예고편 제2탄. 빠밤.
시작은 트레버(핀 울프하트)와 피비(맥케나 그레이스) 남매가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을씨년스러운 시골 농장으로 이사를 하는 장면이다. 남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써머빌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잦은 지진이 발생하고, 그 와중에 농장에서 의문의 도구들이 발견된다. 결국 천재 소녀 피비는 복잡다단한 암호를 풀고 고스트버스터즈의 트랩까지 찾아내게 된다. 뉴제너레이션 고스트버스터즈의 서막이다.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등 성인 배우들이 기존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다면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의 주인공은 십 대 아이들이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오리지널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기존 선배 고스트버스터즈도 이번 영화에 등장한다. 아쉽게 우리의 곁을 떠난 이곤 스펭클러 역의 해럴드 래미스는 등장하지 못하겠지만 예고편의 흐름상 피비가 그의 손녀라는 설정으로 빈자리를 대신할 듯하다.
반가운 소식은 또 있다. 앤트맨의 폴 러드와 엑토1의 등장. 그렇다면 응당 먹깨비의 등장까지 예측해볼 수 있다는 점. 우리의 귀여운 유령 먹깨비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보자. 11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1, 2편의 감독 아이반 라이트만이 제작을 맡았고, 그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만이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보다 한 달 정도 먼저 개봉할 성인들을 위한 스타워즈 ‘듄‘도 놓치면 섭섭할 블록버스터이니 잊지 말고 섭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