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AETHER)는 디테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며 최근 출시된 렉스 재킷(Rex Jacket) 또한 예외는 아니다. 렉스 재킷은 롱패딩에 비해 보온력이 떨어지는 쇼트 패딩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보온성에 초점을 맞춘 기능적인 다운재킷으로, 방수 및 방풍 나일론으로 제작되었으며, 800필파워 구스다운을 사용했다. 또한 일반적인 다운 제품과 달리 퀼팅선에 기둥을 세워 공기층을 더욱 넓게 확보하는 맞춤형 접합 배플(Baffle) 구조를 적용해 보온성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디테일에 진심인 브랜드의 정체성이 곳곳에 내재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중앙 전면 지퍼 윈드 가드의 Trapunto 스티칭 디테일을 비롯해 주머니에 손을 넣는 순간 알아차릴 수 있는 매우 부드러운 기모 트리코 안감 포켓 백, 재킷의 안감에 부착된 세탁 지침서와 자재 사양을 기재한 다소 독특한 커버 포켓은 사소한 부분조차 놓치지 않는 이더 브랜드의 가치를 섬세하게 표현한 지점이다.
셸은 100% 나일론, 안감은 나일론 90%, 엘라스테일 10% 혼방으로, 오렌지, 그린, 블랙 세 가지의 컬러 옵션으로 출시되었고, 이더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웃도어 감각의 다양한 스타일로 중무장한 ‘구찌 x 노스페이스의 새로운 컬렉션’도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