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의 착용감을 위해 꼭 쿠션과 소재를 더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머리에 닿는 면적과 전체 무게를 줄이는 방식이 더 편안할 수 있다. 일본 오디오 브랜드 파이널의 새로운 포르타(PORTA)는 이러한 접근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온이어 무선 헤드폰이다. 무게가 무려 약 40g.

포르타의 핵심은 에어 와이어(Air Wire)라 부르는 헤드밴드다. 두 개의 이어컵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와이어 하나가 전체 형태를 지탱하며, 정수리와 접촉하는 부분을 최소화한다. 두꺼운 패드로 압력을 분산하는 기존 방식과는 정반대다. 무게와 개방적인 착용감을 우선한 설계다.

파이널은 얇은 구조에서도 중저역의 존재감을 확보하도록 소리를 조율했다. 과도한 기능을 쌓기보다 음악을 듣는 데 필요한 요소를 간결하게 남겼다고 브랜드는 설명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며 귀 전체를 감싸는 밀폐형 헤드폰과 같은 완벽한 차음 효과는 기대하기도 어려울 수도.

무선 연결은 블루투스 5.4를 사용하며 SBC와 AAC 코덱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재생할 수 있고, USB-C로 약 1시간 30분이면 완충된다. 방수 등급은 IPX4로 가벼운 비나 운동 중 튀는 물에 대응한다. 파이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10월 23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1만 2,800엔(약 1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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