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북 프로와 아이맥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맥북 프로에 터치스크린이 도입됐다는 점. 키보드와 트랙패드 중심이던 맥의 조작 방식이 화면으로 확장된 것이다.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PROLED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제품을 통해 잡스가 구축한 애플의 제품 철학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M5 Pro 또는 M5 Max 칩으로 구동되며 디스플레이는 최대 2,000니트 밝기와 1,000만 대 1의 명암비,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와 16TB 저장 공간을 지원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이다. 고사양 영상 편집과 3D 렌더링은 물론 온디바이스 AI 작업까지 고려한 스펙이다.
14인치 모델은 약 0.5파운드(약 230g), 16인치 모델은 약 0.7파운드(약 320g) 가벼워진 점도 장점. 다이내믹 아일랜드까지 더해졌다. 10년 만에 사과 로고에 불이 들어오는 건 너무나도 반가운 얘기.

한편 일반형 14인치 맥북 프로에는 새로운 M6 칩이 들어간다. 2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한 M6는 12코어 CPU와 12코어 GPU를 갖췄으며, 전작 M5 대비 그래픽 성능은 최대 30%, AI 처리 성능은 최대 25% 향상됐다. 터치스크린 모델과 달리 기존의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유지한다. 무게도 줄었다.

아이맥 역시 M6 칩을 탑재해 성능과 AI 처리 능력을 끌어올렸다. 24인치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최대 4개의 썬더볼트 4 포트와 Wi-Fi 7, 블루투스 6를 지원한다. 블루, 그린, 핑크, 옐로, 퍼플, 오렌지, 실버 등 일곱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본체와 색을 맞춘 액세서리도 제공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 14인치 M5 Pro 모델이 479만 원, 16인치 모델이 559만 원부터다.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는 329만 원부터, 신형 아이맥은 10코어 CPU·10코어 GPU 모델이 249만 원부터, 12코어 CPU·12코어 GPU 모델이 289만 원부터 시작한다.
맥북 프로는 10월 30일 오전 10시 국내 사전 주문을 받으며, 두 제품 모두 11월 6일부터 정식 판매와 고객 배송을 시작한다.

며칠 전 애플이 내놓은 또 하나의 변화, 애플 아이패드 미니다. OLED 입고 물까지 견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