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엘 프리메로 칼리버를 장착하고 탄생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제니스 A386 모델이 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오리지널(Zenith Chronomaster Original)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다. 세계 최초의 하이비트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워치인 A386의 디자인과 감성을 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더 발전된 성능을 탑재하여 과거 위상의 재현을 노리고 있다.
이번 크로노마스터 오리지널 컬렉션은 엘 프리메로 50주년을 맞아 출시했던 A386 리바이벌 50th Anniversary보다 더 오리지널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직경 38mm의 고전적인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사용하여 원작에 가까운 외형을 가졌으며, 진동수 36,000VpH(5Hz)의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로 1/10초 단위의 시간까지도 정교하게 제공한다.
깔끔한 화이트 래커 다이얼 가장자리에는 중앙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지나가는 1/10초 트랙이 시계의 정교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안쪽으로 제니스의 상징적인 3컬러 서브다이얼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레이 색상의 6시 방향 60분 카운터, 블루 색상의 3시 방향 60초 카운터, 실버 색상의 9시 방향 스몰세컨즈를 비롯하여 4시 30분 방향에는 날짜 표시창이 탑재되어 있다.
오리지널 모델을 그대로 재현한 스틸 케이스 모델 외에도 18k 로즈 골드 케이스 및 블랙 ‘리버스 판다(reverse panda)’ 다이얼 모델도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스트랩은 스틸 브레이슬릿과 블루 및 브라운 레더 스트랩 총 3가지 소재로 제작되었다. 60시간의 파워리저브, 5ATM의 방수 사양을 갖추었다. 가격은 스틸 버전 기준 8,400달러, 한화 약 953만 원이다.
고진동 크로노그래프의 대명사 제니스의 제품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엘 프리메로 A3817, 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등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