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상징적’, ‘근본’과 같은 수식어는 아무것에나 따라붙지 않는다. 시계의 영역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론진의 파일럿 워치는 이러한 수식에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시계다. 론진 파일럿 워치의 유산을 그대로 담아낸 신제품, 론진 파일럿 마제텍(Longines Pilot Majetek)이 공개됐다. 론진의 시그니처 쿠션형 케이스를 더 유려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다듬어 브랜드의 DNA를 그대로 표출하면서도 현대적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헤리티지 에비게이션(Heritage Avigation) 라인업에 속하며, 역사적인 1935년 파일럿 워치(Ref. 3582)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43mm 직경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쪽으로는 클래식한 매트 블랙 다이얼 및 이와 좋은 조합을 보여주는 실버 폴리싱 핸즈 그리고 골드 뉴머럴 인덱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배색으로 최상의 가독성도 제공한다. 6시 방향에는 1935년 모델과 동일하게 스몰 세컨즈 서브다이얼을 적용했으며, 역삼각형 모양의 시작 시간 인디케이터는 외부 홈이 있는 양방향 회전 베젤과 결합하여 있는 독특한 구조를 보여준다. 9시 방향 케이스 외부에는 ‘1935’ 레터링이 음각되어 있어 이 모델의 특별함을 기념한다. 방수는 100m 성능을 지원한다.
무브먼트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인하우스 L893.6 칼리버를 사용하며,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브라운 레더, 다크 크린 레더,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나토 스트랩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20만 원이다.
배우 정우성과 수지가 홍보대사로 활동해 화제가 되기도 한 론진,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역사적 론진 시계를 실제로 보유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임볼든이 만나봤다. 이 링크를 클릭해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