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론진의 신제품 발표회는 어딘가 달랐다. 작정하고 힘을 줬달까. 론진의 CEO 마티아스 브레스찬(Matthias Breschan)이 직접 등장해 행사를 이끌어 갔고, 홈페이지 디자인은 한 편의 작품을 보는 듯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등 굉장히 야심 찬 기획하에 이루어졌다는 인상을 남겼다.
다 이유가 있었다. 새로 발표된 ‘론진 스피릿 줄루 타임(Longines Spirit Zulu Time)’ 은 GMT기능 및 양방향 회전 세라믹 베젤로 다양한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그야말로 ‘역대급’ 디자인을 선보여 전 세계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백 년에 걸친 론진의 워치메이킹 전문성을 대표하는 이번 모델은 매트 블랙, 선레이 블루, 샌드블라스티드 안트라사이트 세 가 컬러 다이얼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베젤 및 인덱스 컬러를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과 함께 브라운, 블루, 베이지 컬러의 가죽 스트랩까지 제공되어 여러 가지 조합의 연출이 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핸즈와 인덱스, GMT 핸즈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적용하였으며, 반사 방지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언제 어디서든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모든 모델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42mm 사이즈를 채택하고 있으며, 스피릿 라인업에 최초로 적용된 24시간 눈금의 양방향 회전 베젤은 조작을 통해 최대 3가지 타임존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론진 스피릿 줄루 타임에는 진동수 25,200vph의 론진의 인하우스 칼리버 L844.4가 탑재되었으며,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방수는 100m까지. 가격은 스트랩 모델 2,950달러(약 360만 원), 브레이슬릿 모델 3,050달러(약 370만 원)로 책정되었다. 4월 매장 출시 예정.
한편, 이달 초에 출시된 또 다른 시계 역시 역대급 디자인과 성능으로 찬사를 받았다. 바로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울트라 딥’이 그 주인공인데, 관심 있다면 링크를 눌러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