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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출신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스트링거와 개발자 아프루즈 패밀리가 설립한 스타트업 싱(Syng)이 드디어 첫걸음을 뗐다. 셀 알파(Cell Alpha)라는 이름의 스피커 제품이 브랜드의 첫 포트폴리오다. 아무래도 화려한 전적과 이름값 덕분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한데, 그 기대에 걸맞게 굉장히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뽐내는 스피커이기도 하다.
일단 다 제쳐두고, 셀 알파는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부터 파격적이다. 마치 공처럼 동그란 구체 형태의 스피커는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외장재를 썼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구조로 인해 일단 매장에 배치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도 기본적인 수요를 확보한 셈이다. 스탠드는 짧은 기본 버전과 함께 1.2m까지 길이 조정이 가능한 확장형 스탠드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동그란 구 형태에 상·하단을 각기 잘라낸 듯한 디자인에서 어느 정도 짐작한 사람도 있을 텐데, 이 부분은 바로 우퍼가 자리하는 곳이다. 360도 스피커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 배치된 3쌍의 트위터는 세팅에서의 확장성과 퀄리티를 모두 확보한다. HDMI 포트도 마련되어 있으며, 스포티파이와 에어플레이2도 지원한다.
무엇보다도 셀 알파는 하나만 단독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여러 대를 동기화해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1대만 쓰면 2.1채널로, 2대를 확보하면 5.1채널이, 3대까지 세팅하면 7.1 채널 오디오로 활용 가능한 방식이다. 가격은 기본 스피커 1대당 1,799달러.
최근 출시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스피커 제품들이 궁금하다면 뱅앤올룹슨 베오랩 28 같은 제품도 함께 찾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