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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sel Spork
2018-03-26T02:28:14+09:00
Morsel Sp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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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으로 바닥까지 싹싹 긁자.

학창시절 신주머니는 잊어버려도 이거 하나 챙기면 일단 그날 하루는 절반의 성공이다. 바로 수저와 포크, 혹은 젓가락. 가방 앞주머니에 깨끗하게 씻긴 수저통 덜그럭거리며 교문을 향해 질주했던 그때, 사실 도시락통보다 더 중요한 게 이거다. 도시락이야 나누어 먹으면 되니까. 어른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 했는데,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집 밖을 나설 땐 역시 이 수저통을 꼭 챙기게 마련이다. 단출한 식사라도 진정한 야생을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이상 손으로 먹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허기진 배는 채워질 줄 모르는데 어느새 바닥이 보인다.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아웃도어는 풍족함이 아닌 겸손함을 알려주니까. Morsel Spork는 겸손한 와중에 귀한 쌀 한 톨 남기지 말라는 메시지까지 전하는 물건이다.

Morsel은 전통적인 포크의 모양과 캠핑용품에서 보았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무려 1년 동안 이 제품에 노력을 기울였다. 편하고, 야무지게 먹기 위한 노력을 1년간 계속했다는 얘기다. 포크와 스푼이 양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 제품은 탄성이 있어 어떤 표면에서도 쉽게 사용되며 265mm의 긴 길이로 통 안의 음식을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식사할 수 있다. 또한, 포크 옆면은 단단하게 만들어져 음식물을 자르기에도 쉬워 무른 음식은 손쉽게 잘라 한입에 먹을 수 있다. 또한, 스푼의 양옆 날은 큰 커브와 작은 커브로 달리 설계되어 있어 어떤 모양의 그릇도 싹싹 긁어 우리의 허기진 배를 조금이나마 더 채워준다. 복원력과 충격 흡수가 뛰어난 친환경 TPE와 가벼운 PP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20g으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Morsel Spork는 음식이 인생의 낙인 우리에게 완벽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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