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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지금처럼 게임들의 그래픽이 화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정말 로봇에 타고 있는 것 같은 몰입도를 선사해준 게임 ‘맥워리어’. 그 어린 시절 플레이를 하다 보면 이게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도 못하고 자그마한 CRT 모니터 속으로 들어갈 만큼 집중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맥워리어에 등장하던 로봇을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일본의 ‘스이도바시중공’이라는 업체에서 제작한 Kuratas라는 이 로봇은 높이 약 4미터에 무게도 4.4톤이나 되는 엄청난 크기의 로봇이다. 단순히 모양만 로봇이 아닌 디젤연료를 사용해서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 실제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부에 들어가면 만화에서 봤음직한 컨트롤러, HU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되어있고 BB 탄을 발사하는 2개의 캐틀링건도 장착되어있다. 가격은 약 12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로 집에 돈이 좀 있는 분들은 이거 6대 사서 뒷산에서 3 대 3 서바이벌 게임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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